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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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도 눈을 뗄 수 없다. 올해 최고의 스릴러 - 오프라 윈프리 -

아마존 종합 베스트 1위 , 뉴욕타임스 소설 베스트 1위 _ 나를 찾아줘

 

 

장장 600페이지가 넘는 장편소설이라 처음에 책을 받아들고는 궁금증 반, 걱정반이었다. 그래도 많은 찬사를 받은 질리언 플린의 스릴러 소설이라 걱정보다는 궁금증을 안은 채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요즘 스릴러라는 장르가 도서 시장에서 점점 대중적인 인기를 얻어가는것 같다.

스릴러 소설은 자주 접하지 못했던 나였다. 읽은거라곤..영화로도 나왔던 향수라는 책정도랄까..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엄마한테 사다달라고 부탁해서 받았던 책이었는데 너무 재밌게 읽은 책 중에 하나가 됐다. 스릴러하면 왠지 잔인하고 무서운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의 우려와는 다르게 책으로 빨아들이는 힘이 대단했다. 궁금증이 증폭되면서 전개되는 모든 내용 하나하나에 집중이 됐다. 뒷장이 궁금해지면서 말이다..

책속 주인공 에이미는 더없이 매력적인 여자였다. 결혼한 지 5주년이 되던 해 그녀가 사라졌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에이미가 말하는 쿨한 여자에 대해 이야기는 어느정도 공감이 많이 됐다. 그것에 따르면 난 쿨한 여자는 아닌듯 싶다. 에이미는 쿨한여자란 즉, 멋진 여성이 되고 싶다면 그저 즐기라고 .. 그 남자가 내가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는 걸 좋아한다면, 그 맥주의 칼로리가 얼마인지 생각해서는 안 되고, 그 남자가 보고 싶어 하는 영화에 여성비하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어도 개의치 말아야 하며, 그 남자가 나를 혼자 두고 친구들과 여행을 가도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만약 내가 알고 있던 사람이 다른성격의 소유자라면..정말 이런일이 벌어진다면 난 어떨까? 책속에 점점 빠져들어 난 에이미가 된다.

닉이라는 유머러스하고 모든 여자들이 좋아하는 신문기자와 같은 사람을 남편으로 받아들여 이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이 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앞으로 개봉할 GONE GIRL 이라는 영화도 챙겨보지 않을까 싶다. 나또한 그럴것 같다.

섬세하면서도 빈틈없고 날카롭게 독자를 사로잡는 질리언 플린의 나를 찾아줘_ 이책 말고도 그의 다른 책들까지 읽고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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