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서툴고 결혼은 먼 그대에게 - 후회 없는 결혼을 부르는 38가지 셀프컨트롤
이치카와 히로코 지음, 김예원 옮김 / 북플라자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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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없는 결혼을 부르는 38가지 셀프컨트롤
사랑은 서툴고 결혼은 먼 그대에게

일본인 작가 이치카와 히로코의 연애결혼 지침서다.



작가 본인도 골드미스였는데 셀프컨트롤을 통해 지금의 남편을 만나 행복하게 살고있다고 한다.

그것도 무려 7살이나 어린 연하남편과 말이다.
이 책을 받아든 순간 과연 뭐라고 코칭을 해줄까..기대가 됐다.
결혼전에는 이런 책을 읽은 적도 없고, 관심조차 없었는데

오히려 결혼을 하고나니 결혼관련 책들에 눈이 간다.

왜냐하면 연애나 결혼에 대한 책들을 쓰는 작가들이 과연 미혼자들에게 뭐라고 충고할지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문득 들은 재밌는 생각!!
이 책에서 알려주는 38가지 셀프컨트롤

난 어느정도나 했을까?...잘 했을까..잘 한걸까...잘한걸꺼야..그러니까 내가 결혼한거겠지?

ㅎㅎ라며 혼자 피식 웃었다.^_^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연애나 결혼에 있어 상대방의 문제도 있지만,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내용이다. 

 

책의 핵심구성을 잠시 살펴보면,
올바른 결혼마인드를 부르는 13가지 셀프컨트롤
과거를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셀프카운셀링
새로운 나  거듭나게하는 10가지 셀프컨트롤
행동으로 운명의 상대를 끌어들이는 15가지 셀프컨트롤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렇게만 봤을때는 아무래도 제일 마지막 단락인 운명의 상대를 끌어들이는 셀프컨트롤 부분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올 것이다. 나또한 그랬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결국엔 그게 핵심이니까.. 

 

 

하지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두번째, 과거를 통해 진정한 나를 찾는 셀프카운셀링부분이다.

 난 왜 아직까지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 봤을까...
난 왜 소개팅이나 미팅에 나가면 필이 확 꽂히는 사람이 없을까...
난 왜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꿨는데 이혼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 부분을 집중해서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지나간 연애패턴을 분석하고 어떤 사람이 나에게 맞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이 될것이기 때문이다.
이런걸 한다는게 사실 쉽지만은 않을텐데..저자는 그래도 노트에 적어보라고 권유한다.

 

 

 

적다보면 무엇이 잘못됐고, 반복되는 나의 연애패턴이 보일것이라고 말이다.

비슷한 일이 일어날때마다 같은 행동을 하거나 같은것을 반복하고 있다면 상처받은 '내면아이'가 있다는 증거라고 한다.
내 속에 잠재되어있는 내면아이(자신의 어릴적 기억이나 이미지, 감정이 녹아있는 가상의 아동)

끄집어내어 어루만져주고 힐링을 시켜주라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을 다 적어보고 그중에서 고르고 골라

정말 진심으로 원하는 3가지만 딱 정해서 마음속에 각인을 시켜두면,

 앞으로 소개팅이건 미팅이건 누군가를 만나게 될 때

그에 맞는 사람에게 끌리게 될것 이라고 말한다.

 어떻게 보면 쉬운것 같지만 참 어렵다.

 그래도 무조건 남자면 좋아, 무조건 여자면 좋아라는 생각보다는 훨씬 좋은것 같다.

 

가장 공감갔던 부분은 과연 내가 남자라면 나를 좋아할까?라는 부분이다.
내 주위를 봐도 연애하는데 있어 하나같이 높은 연봉에 잘생기고, 집도 있어야 되고, 차도 있어야 되고

이런 저런 다양한 조건들을 생각하고 있다.

 물론 따지는것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그런 생각을 갖고있다면

 그들에게 어울리는 여성이 되기 위해서 나또한 준비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얼마나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는가..

백마탄 왕자를 기다린다면 자신 또한 그에 맞는 내적, 외적으로 아름다운 공주가 되어야한다.

 

 

연애의 끝을 결혼!!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 연애는 결혼을 위한 준비단계라고 생각하고

결혼 후의 행복한 일상을 꿈꿔보면 어떨까!!

 결혼 후 우울증에 걸리거나 힘들어 하는 사람들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결혼 후에 행복한 삶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몇일전 만난 친척동생과의 대화내용이 생각났다.
연애와 결혼에 관한 주제로 몇시간을 이야기했는지 모르겠다.
조만간 만나서 이 책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면서 읽어보라고 권해줘야겠다.

 

 

 

서평을 마치며.. 세상 모든 커플들과 부부들이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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