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일 잘하는 사람은 하고 싶은 말이 아닌 해야 할 말,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말, 더 나아가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한다.” “대화의 기준은 내 입장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입장이다.” 로 시작하는 이책은 '일잘러들의 대화법'에 대한 매뉴얼이다.
저자는 일의 성패가 ‘무엇을 하느냐’뿐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즉, 커리어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기술은 ‘말하기’라는 것이다. 그는 이 책에서 〈대화의 시작〉, 〈설득 대화〉, 〈협상 대화〉, 〈관계 대화〉의 네 부분으로 나누어 말하기의 본질과 실제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대화의 시작'편에서는 ‘듣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청 능력은 설득과 협상은 물론 모든 인간관계의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귀한 기술이며, 무엇보다도 훈련을 통해 길러지는 기술이라고 한다. 저자는 진짜 고수들은 ‘경청 타임’을 정해두고, 그 시간만큼은 오롯이 듣기에 집중한다고 말한다.
또한 경청 타임의 효과를 높이는 5가지 행동 지침, 평범한 아이디어를 위대한 현실로 바꾸는 5단계 질문법, 질문을 잘하는 법, 복잡한 대화에서 길을 잃지 않는 법, 상대를 제대로 보고 마음을 얻는 소통법 등 경험에서 우러난 현실적 조언들을 풍부하게 담았다.
'설득 대화'편에서는 상대의 머릿속에 내 생각을 심는 질문법, 소수가 다수를, 약자가 강자를 설득하는 효과적인 방법 등 유용한 내용들이 이어진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탑 리더들의 대화법’이었다. 그들은 말을 많이 하지 않고, 대신 정교하게 설계된 질문 하나로 상대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유도형 설득법’을 쓴다. 이는 2,500년 전 소크라테스의 질문 기술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니, 결국 탁월한 리더십은 ‘말’보다 ‘질문’에서 출발한다는 사실이 새삼 깊이 와닿았다.
‘협상 대화’와 ‘관계 대화’편에서는 특히 실무와 일상 모두에서 유용한 조언이 많았다.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는 사람들의 특징, 몸값을 올리는 대화법, 협상을 주도하는 감정 마스크법,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 상처 주지 않고 문제를 지적하는 방법, 신뢰받는 사과법, 완벽한 보고를 위한 핵심 요령, 평판이 좋은 사람들의 말 습관까지. 어느 한 장면도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내용이었다. 훨씬 많은 유익한 내용들이 있으니 책으로 확인해보길 추천한다.
'평범한 아이디어를 위대한 현실로 바꾸려면, 자신에게 제대로 된 질문을 던질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인생이라는 문제 앞에서 종종 길을 잃는 이유는, 스스로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말. 아인슈타인의 “문제를 해결할 시간이 한 시간 주어진다면, 55분은 올바른 질문을 찾는 데 쓰겠다”는 인용도 인상적이었다.
“인생의 방향은, 스스로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 하나로 결정된다.” 사실 생각해보면,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얼마나 하고 사는지... 문득 생각해보게 하는 이 문장을 꼭 기억해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