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이 뜰 때까지 - 꿈꾸는 나무 8
가스 윌리엄즈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최재숙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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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많은 아기 너구리는 숲에 나가 밤을 보고 싶어 하고, 올빼미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궁금하고, 너구리의 수염처럼 가느다란 새 달도 보고 싶고, 새가 둥지에서 떠나 달빛속에서 멀리 날아가는 것도 보고 싶어하는 아기 너구리랍니다. 그치만 그럴때마다 엄마 너구리는 '보름달이 뜰 때까지...'기다리란 말만 반복하죠. 아이들의 호기심은 끝이 없답니다.

이 책 '보름달이 뜰 때까지...'는 마치 연필로 스케치만 해 놓은듯 검정색으로만 꾸며져 있는게 좀 특이할만 하답니다. 목탄으로 그려 넣은듯 보이기도 하고요. 원색의 그림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적 자극을 주고 미술의 다양한 장르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어두운 검정색의 그림들로 일관하다 보름달이 뜬 날 만큼은, 달빛이 세상을 환히 비춰주어 세상의 만물들이 빛을 되찾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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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언제나 네 친구야 어린이중앙 그림마을 5
킴 루이스 그림, 샘 맥브래트니 글, 박찬순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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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면 언제나 조금 더 놀겠다는 작은 아이과 옥신각신...이 책에 나오는 아기여우와 엄마여우의 대화가 아들녀석과 저와의 한 모습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바로 엊그제,'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를 아이들과 함께 읽었어요. 그런데 이 책 역시 '샘 맥브레트니'라는 같은 작가의 글이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게 해주는 두 작품의 정서가 비슷하기도 하구요. 이 책 '엄마는 언제나 네 친구야'는 세밀화로 그린 그림이라, 바람부는 들녘에 서 있는 엄마여우와 아기여우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실제감이 느껴집니다. 집으로 돌아와 엄마여우곁에서 잠을 자는 아기여우를 바라보는 엄마 여우의 눈빛은...세상 모든 엄마들의 자식을 향한 끝없는 사랑을 가득담은 눈빛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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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 도감 (양장)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9
보리 편집부 / 보리 / 199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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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세밀화도감이라더니...절로 감탄할만 하네요. 오랜시간의 정성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을 먼저 보았는데, 아이들은 식물보다 동물에 더 관심이 있어서 안 보면 어쩌나...하고 걱정했던 제 우려와는 달리 너무너무 진지하게 책에 빠져드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흐뭇했습니다.

흔히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물들로부터 시작해서, 엄마인 제 자신도 도시생활을 하다보니 이름만 겨우 몇 번 들어본 식물까지...아주 방대한 양의 도감은 아이들의 자연상식을 아주 풍부하게 해 줄 것입니다. 지금은 도서관에서 빌려와 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책을 구입해야 할 것 같네요. 잠깐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소장해두고 아이들 학교과제에도 활용하고 싶네요.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어디 가까운 곳에라도 나가 책에서 본 식물들을 찾아보기로 아이들과 약속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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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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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겪었던 어린시절의 이야기는 아주 오래 전 이야기인데...그 당시 시대적 배경으로 볼 때, 그런 학교가 정말 있었을까? 놀랍기까지 합니다. 요즘은 우리나라도 간혹 그런 열린교육을 실천하는 학교가 있다고 얘기는 들어봤지만, 태평양전쟁이 발발하던 그 때에 이미 의식이 깨어있는 선생님이 계셨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한편으론 잠시나마 그런 좋은 학교를 다닐수 있었던 '토토'가 부럽기도 하구요. 나의 학창시절은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라 그리 연연해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제 우리의 아이들은 앞으로 쭈욱 해나가야 하기에, 그러기에 고바야시 선생님같은분이 더욱 더 그립습니다.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이 좀 더 아이들을 위한 제도로 변화하길 바라며, 이 책을 이 땅의 모든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께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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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nglish - 50 문장만 죽어라 외워라
샘박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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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영어학습법을 체험한 사람들이 보내온 많은 편지들을 보면,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전 자신이 없었습니다. 영어라고는 중,고등학교때 배운게 전부였거든요. 아이의 영어교육을 시키다보니 어느새 실력이 엄마보다 좋아진 아이에게 질수는 없다싶어 시작한 게 바로 '50 English' 였습니다. 사실 아직은 다른 분들처럼 눈부신 발전을 보이는건 아니지만, 시작하기 전에 느꼈던 막연한 두려움은 없습니다.

오디오 테이프를 들으며 습관적으로 영어에 빠져 지내다 보니 어느새 발음도 매끄럽게 변해버린 제 자신이 보이더군요. 전 그냥 무조건 책에서 일러주는대로 들었습니다. 그냥 듣다보면 트이겠지...하고 미련하게 시작했는데, 요즘은 제 딸 아이도 엄마의 좋아진 발음을 칭찬해준답니다. 귀가 트이고 난 후에야 천천히 입이 트이더라구요. '나같이 기본이 안된 사람도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지 마시구요. 지금도 늦은게 아니니까요. 이제 시작해 보세요. 책 한 권이 무슨 그리 큰 효과가 있을까 망설이시는 분들 일단 한번 들어보시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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