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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작가 김태광 - 스무 살 빈털터리에서 책쓰기로 37세에 억대 수입의 작가가 되다
김태광 지음 / 위닝북스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책제목이 심상치 않았다
'천재작가' 본인 스스로 지은 게 아니라, 그의 멘티가 지어준 별명이란다
그래서 일까 그 닉네임이 더욱 돋보인다.
내가 이 책을 읽은 건 1년 전이다.
처음에 김태광작가의 <마흔 당신의 책을 써라>를 읽고 이 작가를 알게 되었다. <마흔 당신의 책을 써라>를 너무 감격해서 읽고 오랜동안 꿈꿔왔던 작가의 꿈이 다시 살아났다. 왜 감격했냐고? 내 꿈이 작가다. 책을 쓰는 것이다. 이 책도 읽어보면 안다.
그 해 내 나이 서른 여덟, 마흔이라는 말이 남다르게 다가왔다.
이후 그 가 쓴 책, 10년 차 직장인, 사표 대신 책을 써라 와 36세 억대 수입의 비결 새벽에 있다를 차례로 읽었다.
그러자 나는 나를 매료 시키는 그의 인생이 궁금해졌다. 그런데 자신의 자서전 처럼 써 낸 이 책을 발견하고 바로 모셔와서 읽어 내려갔다.
생각보다 두꺼운 책이지만 술술 읽혀 내려간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읽어 내려가다 보면 그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 역시 평범하지 않은 삶, 7년 동안 사랑을 나누고 멀리 떠나버린 사랑, 가난해서 생겼던 오기, 책을 쓰고 싶은 열망이 있다.
너무도 비슷한 스토리가 마치 나의 분신처럼, 가슴에 착 와서 감겼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가고 애착이 간 건 아닐까?
이 책의 스토리는 금수저를 물로 태어난 옥동자님의 얘기도
하늘이 내려준 천부적 재능으로 세상에 난 사람 얘기도 아니다
너무도 평범했고 평균 이하의 가난한 집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선,
활어처럼 팔딱팔딱 뛰는 인생역전의 스토리가 담긴 이야기다.
나 역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그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 온 사람으로서 더 각별하다.
하나 더 있다. 감동적이다.
'감동'이란 아무 얘기에나 붙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스토리 자체가 종횡 무진해서 감동적이라는 얘기가 아니다.
그는 책으로 써 낼만한 자신의 인생스토리를 고스란히 녹여,
메신저라는 거창한 업을 천직으로 삼고
꿈을 꾸는 다른 많은 이들에게 길을 인도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인생에 빛을 주는 스토리만큼 감동적인 것은 없다.
세상에 많은 유명인들의 스토리가 감동적인 건
그 사람의 인생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빛을 주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에서 빛을 발견하였다.
그는 여전히 꺼지지 않는 등불이 되어, 꿈을 찾는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에게 '책'이라는 나침반을 쥐어주며 자신의 인생을 찾으라고 외친다.
그의 울림을 그대로 듣고 있는 한 사람으로 내게
이 책은 각별한 책이다.
"부모님은 나를 낳았지만 책 쓰기기는 나를 구원했다"
(김태광, <천재작가 김태광 중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