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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가 먹여 살렸는데 - 어느 여성 생계부양자 이야기
김은화 지음, 박영선 구술 / 딸세포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엄마가먹여살렸는데 어느 여성 생계부양자 이야기
#김은화
텀블벅에 참여해서 후원자에 이름이 떡 박혀서 왔다.+_+
나는 “한동안은 책을 사지 않을 거야! 있는 책 읽을 거야!”라고 자주 다짐하지만 그 다짐은 자꾸 무너지는데 이 책을 살 때도 그랬다. 이유는 단 하나 제목 때문이었다.
자꾸 남자들이 가정을 책임진다고 하면서 임금을 많이 주고 인정해 주는데 살면서 일 더 많이 하고 생계도 책임지지만 임금 많이 못 받는 여자를 정말 많이 봤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쉬지 않고 일하던, 아빠의 일이 불안정해질 때마다 악착같이 일해서 돈을 벌고 모으던 엄마의 모습도 겹쳐졌다. 왜 그들은 자꾸 지워지는 걸까. 돌아보면 자기 거 못 챙기고 온 가족 뒷바라지 하며 일해서 먹이고 입힌 여자 분들이 정말 많을텐데 말이다.

책이 술술 재미있게 읽히는데도 얼마나 고달픈 삶이었을까, 그 시간을 어떻게 지내 왔을까 눈물이 핑 도는 이야기들이었다. 엄마가 고달팠고 그걸 딸이 보조하는 시간들이었다. 지금 같으면 그걸 어떻게 참냐고 할 일들이 수두룩 한데 그때는 다들 그래서 참았던 걸까. 이 책의 주인공의 어머니와 시어머니 삶도 역시 안타깝다.

하지만 멋있었다. 매번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거기서 성공을 이끌어내는 사람이었던 박영선 씨 모습을 보면서 상황이 아무리 어려워도 항상 도전하고 뭔가를 이뤄내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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