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목숨을 구해주었더니 은혜를 모르다니 ㅣ 감성을 키우는 우리 옛이야기 (오디오북) 10
박혜선 지음, 남도형 외 낭독 / 아이앤북(I&BOOK)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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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구해 주었더니 은혜를 모르다니! 

9살 딸아이와 한국

정서에 맞는 옛이야기 하나를 읽었어요

고전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주는 교훈이 참 많은데요

이번에 읽어본 책 은,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교훈을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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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교훈을 주었는지

이야기를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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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사십이 넘도록 아이가 없는 부부

아내는 정성을 다해 빌고 빌어 아이가 생겼고

건강한 사내아이가 태어나며 이야기는 시작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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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리는 비는 멈출 주 모르고 하늘에 구멍이 난 것 마냥 계속 퍼부었는데요

결국, 그 비로 인해 집은 물에 잠겨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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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어렵게 낳은 아들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지붕 위로 아들을 올려 보냈어요


아들을 올려 보낸 뒤

부부는 결국 물속으로 사라져 버렸어요

그렇게 아이는 빗물 속에 홀로 남았을 때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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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 하나가 둥둥 떠내려 오더니

아이 앞에 멈추는 게 아니겠어요

아이는 부모님이 보내주셨구나 하며 얼른 통나무 위로 올라탔어요


통나무에 올라탄 아이는 그 뒤에 물에 빠져 있던

돼지, 참새, 개미, 모기를 통나무 위에 태웠어요

그리고.... 잠시 뒤

사람 살려라는 소리를 듣고 아이는 도령을 구해주고 친구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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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통나무를 타고 폭우를 피해 떠내려간 곳에 집 한 채가 있었으니

집주인 할머니에게 갈 곳이 없다며 무슨 일 이든 하겠다며 거두어 달라 부탁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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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때가 되면 딸들과 짝을 맺어 줄 생각에 두 아이를 받아 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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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밥 값을 하려면 일을 해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요

두 아이는 과연? 일을 열심히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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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놈은 열심히 일하는데

한 놈은 놀기만 하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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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데요

살려주었더니, 한 녀석은 탱자 탱자 놀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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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일하니 잡초를 뽑아도 뽑아도 그대로 이니, 밭을 언제 다 일구나 걱정이 앞서네요


그때! 어디선가 꿀꿀 소리와 함께 돼지 떼가 나타났어요

이! 돼지가 ..? 아까? 살려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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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돼지는 새끼를 낳아 자식들을 데리고 아이를 도와주러 온 거예요

돼지들의 도움으로 밭은 금방 기름진 밭이 되었답니다


기름진 밭에 이제 해야 될 일이??

그러는 사이, 이번에는 참새 떼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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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새 또한 아까 아이가 구해주었던 참새입니다

날개를 파닥 거리며 좁쌀을 뿌려 줍니다

넓은 밭에 금방 좁쌀은 모두 뿌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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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가 다녀가 뒨 다음 타자는 일개미였어요

흐터져 있던 좁쌀을 한 알씩 물고 나르기 시작했어요

좁쌀이 자루에 금세 다 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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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을 해서 땀을 흘리며 돌아온 아이에게

주인집 딸은 찬물을 한 사발 내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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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을 본 구해 준 아이는 씩씩 거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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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 주인집 딸아이가 주인공을 좋아하고

구해준 아이가 주인집 딸을 좋아 하나 봅니다


다음날, 주인 할머니는 두 아이를 불렀어요

장가를 가야 할 때가 되었으니 할머니 두 딸 중에 골라 결혼을 하라는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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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부끄러워 얼굴을 붉히고

구해 준 아이는 신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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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방에 주인집 딸 그리고 수양딸이 있으니

어느 방을 고르든 그 방에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하라는 거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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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우리 주인공 아까 찬물을 준 주인집 딸 이 어느 쪽에 있을지 찾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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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에 탑승했던 돼지, 참새, 개미들이 도와줬으니 이제 마지막 모기 차례인데요

모기는 주인집 딸이 있는 방에 위치를 알려줬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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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알려준 방에는 주인집 딸 이 있었어요

둘은 얼굴이 싱글벙글 웃음을 감추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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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다른 방은 어찌 되었냐고요ㅋㅋ

망했네, 망했어라는 소리만 들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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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야기는 마무리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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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짐승도 구해준 은혜를 갚었는데

사람은 동물만도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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