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먼저 책을 읽고 저에게 읽은 부분까지 설명을 해줬지요.듣자마자 '아! 유기견 얘기구나.'작가님의 필력을 익히 알고 있기에 그 상황을 어떻게 유쾌하게 풀어내셨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사료통이 비어있던 부분도, 그레이 할아버지를 만나서 버려졌다고 대화한 부분에서도..이미 복선이 여기저기 심어져 있었고, 결국 왈녹이는 신나게 출발한 가족여행에서 이별을 맞이하죠.못된 미미씨와 철이 씨. ㅠ사진 속 흰색 푸들까지도 그렇게 하면... 안돼요..ㅜ기억의 조각들을 퍼즐 그림으로 맞춰나가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어요.두 분의 합이 참 잘 맞으시는구나!하고 감탄한 부분이기도 해요.부제에 걸맞게 등장한 도일아, 도이라.이름.. 캬 슈퍼문이 뜬 날 새로운 능력을 갖게 됐던 왈녹이는결국 명탐정으로 거듭납니다.왈녹이의 시선을 따라 책을 읽어내려 가다보면 너무 순수하고 밝아서 더 마음이 짠하기도 해요.그래도 앞으로 더 멋진 일들을 해낼 왈녹이의 새로운 여정이 기다려집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