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시절에 완벽한 책방 주인이 되기 위해선 ‘상업의 화신’이 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해선 안 된다.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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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고민하는 “나는 내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것일까” “나는 좋은 엄마일까”


이 책을 읽고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 졌다. 그래, 뭘 더 하려고 고민하지말자. 더 해주려는 마음에 부산해지고, 난 널 위해 노력하는데 넌 왜 따라주지 못하니,라며 답답해 할테니 말이다.
육아에 있어서 기본적인 마음을 단단하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옆집 엄마’ 말에 휘둘리지 말자는 생각, 앞으로 더 다잡아야겠다. 내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고 충분히 탐색할 시간을 주겠다는 생각. 흔들리지 말자.

아이가 지닌 강점을 칭찬하고 계발하다 보면 아이가 지닌 단점은 자연스럽게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하루 종일 아이와 씨름하다 보면 화가 치밀거나 진이 빠지기도 합니다. 그런 순간일수록 아이의 강점을 찾아보세요. 하나도 없을 것 같지만 유심히 바라보면 많은 강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p066


만약 비교를 한다면 아이의 예전 모습과 비교하세요. 그러면 아이를 칭찬할 거리가 무궁무진해집니다. 아이는 계속해서 성장합니다. 1년 전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지금은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할 수 없는 일을 한 달 뒤에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엄마가 조급한 마음에 그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이죠. p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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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바꾸는 아빠의 말 - 행복한 아이로 성장시키는 하루 10분 대화법
김범준 지음 / 애플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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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아빠의 말”이지만 엄마가 읽었다. 우리는 먼저 읽는 사람이 서로 알려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랄까.
우리의 부모님 세대에 비하면 요즘 엄마, 아빠들은 육아에 관심이 많은 편일 것이다. 그렇기에 쏟아져 나오는 육아서와 육아 정보들. 사실 많이 접해서 알고 있는 내용인데 실천하기가 쉽진 않은 것 같다. 모두들 잘 할 수 있다면 이렇게 많은 책들이 나오진 않을테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다이어트와 비슷한 거 같다.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직접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내 아이를 바꾸는 아빠의 말]에 나오는 내용들도 비슷하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잘 실천하는 아빠가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해야하는.
간단한 내용들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은 책이라 후루룩 읽어내려가면 되는 책.


책을 읽다가 나도 몇몇 페이지는 촬영해서 아이들의 아빠에게 전송! 아이들에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마음, 화 내지 않고 잘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오늘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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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지금이 좋아 - 1남 1녀 1고양이의 바르셀로나 생활기
정다운 글, 박두산 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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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025
바르셀로나에 우리 집이 생겼다. 우와, 이거 마음에 쏙 드는 문장이다.

p0027
아무거나 먹으면 어때, 오늘 못 먹은 건 내일 먹어보면 되지. 또 내일 못 먹으면 모레 먹으면 되지. 우리는 바르셀로나에 살고 있잖아.

p0051
그때마다, 이 모든 건 네가 선택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선택한 것이니 우리가 너에게 맞추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많은 부분을 조금 쉽게 포기할 수 있었고 일상이 한결 수월해졌다.

p0055
복도 대모험을 끝내고 돌아온 제제의 발은, 더운 여름 날 차가운 계곡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나의 맨발 같기도 하고, 먼 길 떠나는 우리의 배낭 같기도 하다. 한 발자국 넓어진 제제의 세상 같아서 나는 그 까만 발이 좋다.

p0169
스펭인어로 ‘커피를 마시다’는 ‘Tomar el cafe’, ‘햇볕을 쬐다’는 ‘Tomar el sol’. 모두 같은 동사를 쓴다. Tomar. 마시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일과 햇볕을 마시는 일이 다르지 않다.

p0192
백발의 할머니도 여름이면 비키니 위에 원피스를 입고 지하철을 타고, 깡마른 여자도 뚱뚱한 여자도 짧은 바지에 민소매 셔츠를 입는다. 당당하게 걷는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우리는 각자 모두 예쁘니까.

p0292
빨리 사는 것이 언뜻 부지런히 사는 것 같지만, 그건 대충 사는 것과 비슷한 것 같다. 천천히 사는 것이 얼핏 게으른 것 같기도 하지만, 그건 정성껏 사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지금까지 빠르게 대충대충 살아왔다면 이제 천천히 즐겁게 일할 수 있을 정도로만 빠르게. 나만 보지 않고 남들이 지금 어떤지도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만 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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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많이 느꼈던 책
여러가지 다름 속에서 내가 취할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한국 사회에서 살고 있기에 무조건 다른 사회를 부러워하기만 해서는 안 될 테니까.
책을 읽으면서 아차, 싶었던 부분도 있었고 이 부분은 진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우리와 다른 부분에 대한 소개는 좋았는데 책의 마지막으로 가면서 뭔가 맺음 없이 끝내는 느낌이라 아쉬웠다.
책을 마무리 한 후 저자의 맺음말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독일사회, 한 번쯤은 경험해보고 싶다!

독일 엄마들이 가장 중요하기 생각하는 자녀교육은 현재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이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엄마는 많아도 글을 가르치는 엄마는 드물다. 그림을 그리며 놀아주는 엄마는 많아도.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는 드물다. 시종일관 아이의 나이에 맞는 행복을 찾아주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p108


이처럼 독일 부모들의 고민은 지금보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주는 것이다. 더 많이 놀게 하고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보호해주는 것. 그것이 매일의 생각이다 보니 어린이날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 p111


이러한 공해방지법 개정을 추진할 당시 정부 여당과 환경부는 "어린이 소음은 모든 어른에게 필히 요구되는 이 사회의 톨레랑스(tolerance)"라고 강조하며, 어린이 소음은 공해가 아니라 삶의 즐거움에 대한 표현이라는 데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냈다. p118


이렇게 독일 엄마들은 자식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라도 기꺼이 받아들인다. 당장의 경쟁보다는 아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때까지 아주 천천히 그러면서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삶의 방향을 잡아주기 위해 노력한다.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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