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현장에 서 있습니다 - 안전유도원의 꾸깃꾸깃 일기
가시와 고이치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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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터에서 성실히 일하고 계신 모든 분 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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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현장에 서 있습니다 - 안전유도원의 꾸깃꾸깃 일기
가시와 고이치 지음, 김현화 옮김 / 로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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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프로그램 중에 극한직업이나 생활의 달인, 유퀴즈에서 우리가 접하기 어려운 특수 직업에 관한 내용이 방영 할때면 내가 모르는 분야에서 일하고 계시는 다방면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 수 있어 흥미롭다.

이 책은 <일기시리즈>의 전작 일본 택시운전사의 빙글빙글 일기 [오늘도 혼나고 오셔] 의 다음 시리즈

'오늘도 현장에 서 있습니다'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1946년 출생으로 출판사에서 근무한 후 편집 프로덕션을 설립해 본업은 출판편집 겸 작가이며, 경비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분으로 이 책에서는 안전유도원의 실태를 자조 섞인 비애와 웃음으로 일본의 안전유도원이야기를 엮어냈다.

안전유도원의 일터는 기본적으로 야외이므로, 피부가 금방 타며, 여름에는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서의 열기를 그대로 받으며, 일을 해야 하고 한 겨울에 추운 날에는 온 몸이 얼 정도의 추위를 견뎌야 하며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은 지속해야 하므로 날씨와도 연관되어 있는 일이라 쉬운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저자의 아내마저도 대학씩이나 나와서 안전유도원 일을 하는게 부끄럽지도 않냐며 좋지 않는 눈으로 보는 일이지만, 일에 대한 장점도 말한다

일 자체만로의 즐거움을 별개로 치고 막다른 길에 다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사회와의 마지막 동아줄 일지도 모르며 젊은 이들이 기피하는 만큼 연령대가 높은 사람들도 취직할 수 있는 장벽이 낮으며, 일을 시작하면 바로 사회생할이 가능한 것이 안전유도원의 장점으로 설명한다.

비록, 차로 단 30미터 우회할 뿐인데 깐족대며 불평불만을 부리는 운전자도 있고, 중장비 소리가 시끄러워서 감독의 지시가 들리지 않아 도로 물었을 뿐인데 이 '이 인간이 장난하나' 하고 욕을 먹을 때도 있는 힘든 일이지만 말이다.

또한, 저자는 평소 자기가 생각하는 자존심을 지니고 있으면 아무것도 플러스가 되지 않으므로 참을 수 있는 건 참고 주어진 안전유도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내는 것이 일을 할때의 자존심이며, 작업기사가 스트레스 없이 안전하게 일을 진행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안전유도원의 일에 대한 자세라고 이야기한다.

지나가는 행인과 주민들에게서 듣는 '수고가 많으십니다, 수고하세요' 라는 작은 감사함의 인사를 듣는 것만으로는 지속하기 힘든 일이지만 안전유도원의 일은 꼭 필요한 일이며,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이 일에 대한 직업적 이해도와 개선을 바라고 있다.

저자와 같이 세상의 눈으로 보기에 많은 나이에도 자신의 일터에서 그 일을 해내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자신의 일터에서 성실히 일하고 계신 모든 분 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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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씨, 퇴사하고 뭐 하게?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계남 지음 / 요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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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를 두려워하고 주저하고 있는 이들이나, 매일을 살아내고 있는 모두에게 위로와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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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씨, 퇴사하고 뭐 하게? 당신을 위한 그림책, You
계남 지음 / 요요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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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띠지에서 '도전을 꿈꾸지만 두려움에 움츠러든 이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라는 김소영 (방송인)이 쓴 추천서가 책 제목의 내용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남미 안데스 산맥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엄마 아빠는 관광객들의 짐을 등에 실어 나르고 자신은 관광객과 함께 사진 찍어주는 일했던 라마의 이야기로 동료 라마에게, 비쿠냐에게 , 나에게 세개의 편지형식으로 말한다.




라마는 사람들에게는 감탄을 자아내는 무지개산에서 사진모델로 일한다

놀러온 관광객들이 몇번이나 자신의 예쁜 사진을 위해 여러번 사진을 찍기에 그에 따른 웃음을 짓기도 힘들었던 무렵 우연히 보게된 한 관광객 아저씨의 핸드폰 사진으로 라마는 자신이 모르던 세상 풍경을 보게 된다.



아저씨의 핸드폰을 본 라마는 자신이 모르는 세상 풍경이 궁금해 떠나고 싶어진다.

'우리가 찍혔던 지겨운 사진이 누군가에겐 새로운 세상으로 다가가는 문이 될 수 도 있다는걸 이제는 알 것 같아'

라고 말하는 라마의 말이 무척 와 닿았던 것 같다.

먼 옛날 신이 머물렀던 곳 이라고 할 만큼 아름다운 곳 이지만 자신에게는 일 하는 공간 뒷 배경 무대일 뿐인, 그곳이 다른 사람에게는 사진으로 담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니 상반된 의미에 있는 라마가 안쓰러웠다.





그런 라마이지만 꽃향기와 새소리 속에서 말없이 보내는 시간들의 소중함으로 매일의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는 용기를 받았던 것 같다

두 번째 편지 = 비쿠냐에게





여행에서 만난 비쿠나를 통해 라마는 정해진 길이 아닌 곳에서 보는 풍경의 아름다움과 자유를 알게 된다.




라마는 비쿠나가 알려준 황무지 언덕을 따라 올라가 먼 곳에서 바라볼 때의 아름다운 호수를 보며 정해진 길이 아닌 곳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움을 알게 된다.

또한, 그 풍경을 함께 바라보면서 햇살과 함께 눈부시던 비쿠나만의 자유도 알게된다.

함께 빙하를 오르면서 즐겁게 여행하던 둘은 같이 꿈 이야기를 하던 중 특별한 꿈이 없다는 라마에게


' 왜 꼭 무엇이 되어야 해? 나는 내가 살고 싶은 곳을 찾아 그곳에서 사는 게 꿈이야 그래서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중이고' 라는 멋진 말을 들으며, 꿈이라는게 꼭 직업을 갖는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세번째 편지 = 나에게




라마가 일을 그만둔 건 특별히 다르게 살려고 한 게 아니라, 자신이 있는 세계보다 다른 세상이 궁금했고 그저 자신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싶은 마음 뿐 이었을테지만, 일을 그만둔 자신의 빈자리가 자신보다 더 화려한 장식을 단 어린 라마들로 바로 채워지는 걸 보면서 의연한척 했겠지만 섭섭했을 것이다.





여행으로 떠난 낯선 곳은 두려움과 말까지 통하지 않는 곳이었지만 그 곳 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의 표정과 몸짓으로 따뜻함을 주고받으며, 그 마음을 배웠다. 그 따스함을 기억하여 나중에 자신도 전 에 느꼈던 다정하고 순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존재가 되길 바라는 모습은 여행으로부터 성장한 라마가 뿌듯했다.

내가 읽었던 중 이 책의 가장 좋았던 장면은 마지막 장 이었다.

여러 사진이 걸려있는 전시회 같은 공간에서 사람들, 비쿠나가 여러 동물들과 함께 벽에 걸려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장면이었는데, 그 장면이 라마가 여행을 다니면서 사람들에게서 받았던 따뜻한 마음과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풍경들을 전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져 좋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연히 보게 된 관광객 아저씨의 사진을 본 라마와 같이 나도 반복된 일상 속 에서 내가 미처 몰랐던 다른 세상의 넓고 아름다운 세계가 우연한 기회에 열릴지도 모를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생겨 기분좋은 들뜸으로 책을 덮을 수 있었다.

다른 사람에 비해 작게 느껴지는 나의 세계도 그 안 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일은 누구와 비교할 수 없이 의미 일이며,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라마를 통해 알게 되어 위로가 되었다.

새로운 세계를 두려워하고 주저하고 있는 이들이나, 매일을 살아내고 있는 모두에게 위로와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 라마씨, 퇴사하고 뭐하게] 책을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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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인문학 - 인류의 지혜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대모험! 세계 인문학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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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제 이야기를 세계경제 인문학과 더불어 쉽고 재밌게 누구든 읽을 수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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