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유타 세트 - 전2권
홍유라 지음 / 로크미디어 / 2015년 11월
평점 :
품절


홍유라의 로맨스 소설. 지고의 자리에서 태어나 숨 쉬듯 당연히 그곳에서 살아왔고 죽을 때까지 그렇게 존재해야 했던 나유타의 황녀, 아시하.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쿠데타로 하늘은 핏빛으로 물들고 오만하고 아름다웠던 그녀의 세계 또한 하루아침에 무너졌다.

"저는 황녀 전하께서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언니를 탈출시키고 죽음을 각오하며 사로잡힌 아시하에게 다가온 그녀의 모든 것을 빼앗은 원수의 아들, 이안. "이번 일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혼인을 치렀을지 모릅니다. 그러니,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자가 내민 이 동아줄의 끝은 구원인가 절망인가. 잡아야 하는가, 끊어 내야 하는가.


감상

시대물을 좋아하기에 벽돌두께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서평단에 얼른 손을 들었다.

책을 받았을때 그 두께에 다시 놀랐다. 뭔 사전도 아니고~~ㅠㅠ

연말이라서 개인적으로 바쁜일이 많아서 괜히 서평신청했나?하는 후회도 했었다.

이틀을 책만 노려보다 드디어 랩핑을 뜯고 책을 읽기시작했다. 꼭 서평단 책 받아놓고 나면 왜? 와이? 자꾸만 묵은지에 눈이 가고 재탕이 하고싶어질까? 나만 그런가?ㅋㅋㅋ

앞표지의 19금 빨간딱지가 없어서 반가웠다.(요근래 빨간딱지 없는거를 읽은적이 없었는거 같다.ㅎㅎ)

아~~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두번 놀랐다.

첫번째는 두께에 비해 책이 술술 잘 넘어갔다. (종이도 두꺼운거같다.^^)

두번째는 19금이 19금이 ...... 전혀없다. 이두께에 어찌 씬이 한번도 없을수가~~ 이렇게 순수하게 글을 썼는데 이두께가 나올수가 있나?(보통 19금 준비과정이랑 본과정 들어가면 10페이지는 휘리릭 넘어가는데.....ㅋㅋㅋ)


나유타는 나라이름이다.

황녀인 아시하와 미유라가 이안과 안타이의 도움으로 나유타를 되찾는 이야기이다.

두커플의 사람이 나오고 주인공은 아시하와 이안이다.

그렇지만 미유라와 안타이의 비중도 적지는 않다.

책을 읽는 내내 서로 다른것같으면서도 닮은 두 자매의 이야기에 푹빠졌다.

똑똑하고 강단있는 매사에 정확하고 직선적인 아시하..... 섬세하고 부드럽지만 외유내강의 미유라......

원수의 아들이라서 가까이 선뜻 나서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하를 지켜주려는 순정만 이안...... 신분의 벽때문에 경호원 노릇을 자청해서 하면서 언제나 미유라옆에서 한결같은 안타이......

이 4명의 주인공들의 안타까운 사랑지키기~~ 로 정리할수있다.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열린결말이라도 물론 나름 해석하자면 해피앤딩으로 볼수있지만 나는 달달한 완벽한 해피앤딩을 좋아한다...

궁중암투물에 비해서 너무 잔잔해서 지금 지루한감도 없지않았다.ㅠㅠ

조금만 더 스펙타클했으면 완벽했을듯하다. 그기에도 씬도 조금 추가되었다면 퍼펙트하지않았을까?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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