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제국
심이령 지음 / 청어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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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설이야기를 나누는 지인들한테서 심이령 작가님의 '브로큰 하트 신드롬'에 대해서 이야기를 듣고는(이때 처음 심이령 작가를 알게되었다.) 심이령 작가님이 갑자기 너무너무 궁금해졌다.

'브로큰 하트 신드롬'은 종이책이 없다길래 이북으로만 구매해놓고, 미리 이야기하지않겠다는 순한(?)동생을 윽박질러서 스포까지 들어놓고선 아직 안읽고 있다.ㅠㅠㅠㅠ

 

그러든중 때마침  종이책으로 나온 '그의 제국'을 만나게되었다.

 

나는 책을 읽기전에 미리 스포를 안고 읽는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재탕도 잘한다. 재탕할때는 내가 좋아하는 부분만 하기도 하지만~~

책을 앞부분 읽다가 못참고 에필로그를 읽을려고 넘겼지만 아쉽게도 이책은 에필이 없다. 그래서 마지막 챕터를 먼저 읽으면서 혼자 고개를 갸우뚱했다. "왜 아이가 엄마의 성을 따르지?" 하면서.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덮은 지금은 제목이 그녀의 제국이 아닌'그의 제국'임을 또 내가 뒷부분을 먼저 읽고 가졌든 의문을 깨꿋이 풀 수 있었다.

 

여기 완전 멋진 남주 한명 추가다. 류도하!!! 그는 음~ 뭐랄까. 완벽한 상남자다. 같이있으면 전혀 두렵지고 아무것도 고민할 필요도 없는 알아서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남자다.(아 ~ 완전 나의 이상형~~ㅎㅎ)재인을 얻기위해서 더 큰걸 포기한 남자.... 도하의 전폭적인 지지와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재인이 너무너무 부러웠다. 난 다음생에는 가능?ㅋㅋㅋㅋㅋㅋㅋ

 

믿고 읽는 작가님들 아니고 처음 듣는 작가님들의 글을 읽을때는 가끔 걱정이 앞선다. 문맥이 이상하지는 않을까? 설정자체가 말도 안되는 설정은 아닌지? 여주가 계속계속 혼자 땅굴파고는 있지 않는지? 되도 않는 악조가 있지는 않는지? 등등......

심이령 작가님은 이런 나의 말도 안되는 혼자만의 고민들을 말끔히 없애줬다. 아니 사실 읽으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없이 책에 푹 빠져들었다.

 

상남자 도하랑 재인의 이야기를 제처두고 너무 마음아픈 커플이 있다.

장혁이랑 여정이~~ 보통은 주인공커플말고 다른 커플들 이야기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 조연커플들 너무 짠하다.

여정아~ 잘 지내지? 잘 지내겠지?

너는 바로 나다. 내 것이고 나야......너는......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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