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에 계신 아버지
권용길 지음 / 젤리판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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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나의 어린시절. 

내 어린시절은 컬러 스냅사진으로 연도별로, 월별로 순서대로 기록이 되어있다. 나는 가끔 그 앨범들을 끄집어내어 찬찬히 넘기며 잘 기억나지 않는 나의 꼬맹이 시절을 회상하곤한다. 

그러다 고등학교시절 이후의 사진은 없는데, 디지털카메라가 나오면서 쉽게찍고 쉽게 삭제한 탓에 앨범에 꽂아놓은 사진들을 인화해놓지않은 탓이다. 흑역사건 아니건, 고등학생 이후의 추억부터는 내 기억속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내가 나이를 먹어 칠십, 팔십이 되면 기억이나 할까.

저자는 과거 티비는 커녕 사진기, 라디오도 없던시절을 살았으니 자신의 어린시절 통째로를 모두 본인의 기억에 의존하나보다. 행여 잊을까 하나하나 그림으로 그려, 세세하게 묘사하여 일기처럼 기록으로 남겨놓을 것을 보면.

그때는 어렵고 추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마냥 아련한 그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한장면한장면 손자한테 이야기하듯 풀어내었다. 이런시절이 있었구나 싶게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추억여행은 언제나 그렇듯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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