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맘들의 마음을 담은 책...

The Runaway Bunny (Hardcover, Cassette)
클레먼트 허드 그림,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 글 / Harper Collins / 1998년 2월

그림은 썩 맘에 들지 않아요. 흑백과 칼라의 그림이 번갈아 가며 나오네요. 아기토끼와 엄마토끼의 대화부분에는 흑백화면... 상상하는 부분엔 칼라의 그림이 나오네요 'goodnight moon'이라는 책을 그린 Clement Hurd의 특색인가봐요. 그림이 성의가 없어보이는거 같아 이쁘지가 않네요 (저의 생각... 너무 좋다고들 해서 기대심리가 너무 큰 탓인지???) 내용은 엄마토끼의 관심에서 벗어나고픈 아기토끼와 어디든지 따라가서 보호하려는 엄마토끼의 대화랍니다. 모든 대화중 이부분이 기억에 젤 남네요. 아기토끼 : '난 새가 될거예요... 그래서 멀리 날아갈 거예요.' 엄마토끼 : '네가 새가 되어 멀리 날아가면, 엄마는 네가 돌아와 쉬는 안식처인 나무가 될거야.' 모든 엄마들의 마음을 표현한 책인것 같아 공감이 가네요. 우리 아이들도 이런 엄마의 맘을 이해해 줄 날이 오겠죠?!

결코 가볍지 않은 책...

[노부영] Freight Train (Boardbook + Tape)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ㅣ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325
도널드 크루즈 글 그림 / Harper Collins / 1996년 9월

정말 심플한 책이랍니다. 단순한 그림에 선명한 색깔과 깔끔한 문장. 그럼에도 결코 가볍게 보이지 않는 책이죠. 철도 위에 화물열차. 여러색과 용도도 각기 다른 화물열차. 빨간색 승무원차, 초록색 가축차, 검은색 석탄차 등등... 아이에게 색깔을 가르칠수 있고, 여러용도의 화물열차가 있음을 알려줄 수 있답니다. 아쉬운 점은 무얼 싣고 가는지 설명을 해야 한다는 거... 말하면서도 이해를 하는 걸까 의심이 들기도 한답니다. 기차가 달려가는 모습과 터널속을 통과하는 모습, 밤과 낮을 구분해서 달리는 기차모습이 너무 멋지네요. 아이 눈에도 이쁜 책인가 보네요. 'going, going...' 소리치며 읽어달라고 들고 오네요.

아이가 동물에 관심가질때 보여주세요!!!

My First Animal Board Book (Board Book)
Kenneth Lilly, Deni Bown 지음 / Dorling Kindersley Publishing(DK) / 1998년 3월

모든 아이들이 그러하듯 우리아이도 점점 동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네요. 그래서 벽에 동물사진을 붙이곤 했는데, 이런 책이 나와 있네요. 보드북이라 쉽게 찢어지지 않아 좋고, 여러 동물이 이 책 한권에 가득하네요. 벽에 붙이던 사진은 한정적인 아주 기본적인 동물만 있었는데, 이책엔 새로운 동물을 많이 접할수 있어 좋네요. 아이도 신기한지 손에서 놓질 않네요. 크기도 적당해서 아이가 들고다니는 모습까지 이쁘게 보인답니다. 책 안에 동물들을 세심하게 분류를 해 놓았네요. 큰 동물, 새끼 동물, 새,벌레, 동물울음소리, 힘센동물,나무를 타는 동물, 빠른동물등등... 사진의 색도 선명해서 이쁘답니다. 아이가 동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할때 꼭 보여주세요. 아주 좋아한답니다.

자꾸 들으면 테이프의 진가가 느껴진답니다^^

Wee Sing for Baby (Paperback, Cassette)
Pamela Conn Beall 외 지음, Nancy Spence Klein 그림 / Price Stern Sloan / 1996년 10월

이 테이프는 오래될수록 더 좋은 것 같네요. 처음 인터넷에서 하도 좋다는 입소문으로 구입을 했죠. 사실 처음 이 테이프를 들었을땐 '명성만큼 좋진 않군... 우리나라 동요도 좋은데 뭐!!!' 하고 생각하고 치워두었는데, 아이가 들고와서 틀어달라고 해서 다시 듣게 되었죠. 신기하더군요... 이 테이프는 들으면 들을수록 이상하게 끌리는 뭔가가 있더군요. 명성이 사실로 다가오더군요.

전 임신했을때 구입하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되네요. 태교용으로 좋아요. 자장가, 동요, 무엇보다 아이들의 밝은 목소리... 친구가 임신하면 꼭 선물해 주고 싶은 테이프네요. 아니, cd로 꼭 구입하세요. 제가 구입할땐 사이트마다 품절이어서 간신히 테이프로 구입했는데, 지금은 cd와 tape가 함께 나오네요. 신중하게 구입해서 저처럼 뒤늦게 후회하지 마세요.

교훈을 던지는 책...

Swimmy (페이퍼백) (Paperback, English Language)
레오 리오니 글 그림 / Scholastic / 1992년 12월

이책을 읽고나니, 문득 이말이 생각나네요.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바로 협동, 단결의 교훈을 담고 있는 책이네요. 빨간 작은 물고기들이 다랑어와 같은 큰물고기에게 잡혀먹히자 무서워 바위에 붙어 숨어지낸답니다. 그러자 swimmy가 방법을 하나 제시하죠. 큰물고기앞에서 떳떳이 수영하는 법을... swimmy의 용기와 지혜로움을 엿볼수 있답니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피해가려고만 하는 나약한 세대들에게 따끔한 충고가 아닐까 싶네요.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할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