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새 어른을 위한 동화 10
하종오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평점 :
절판


 

 

부모는 자식을 낳고, 한 뱃속에서 나온 자식들은 저마다 다른 성격과 다른생각을 가지고 커가며 가족 내에서 고민하고 갈등하고 방황하고 그러다 어른이 되어간다.

나를 찾아 방황하게 되며 오랜 방황을 끝내고 돌아오는 곳은 자신이 떠난 바로 그 자리이다.

진정한 나를 찾기위해 갈등하고 방황하고 고민하는거, 그건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이고

그런 것들을 겪으면서 심신은 단련되어 지고 어른이 된다.

 

한 부모 밑에서 태어난 개성이 강한 세마리의 도요새.

고요한 별빛, 거친 바람, 참 맑은 은하수.

아주 어린 새끼 일때 부터-아니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들은 생각도 성격도 삶의 방향도 목표도 달랐다. 어른이 되어 둥지를 떠나야 된 세마리 도요는 성격 만큼이나 다른 삶을 선택하고 좌절도, 고통도, 외로움도 겪으며 진정한 도요새, 도요새다운 도요새가 무엇인지 깨달아 간다.

진정한 도요새가 되고픈 고요한 별빛 도요에게 허공의 세계에서 만난 아버지 도요새는 말한다.

"오, 그래? 그러면 당장 허공의 세계를 떠나 지상으로 가거라.

 그 꿈은 지상에서만 이룰 수 있다.

 일생 날개짓만으로 북극권과 남반구를 왕복하는 장거리 비행을 하고

 새끼를 길러서 날아가는 법을 가르치고, 그리고 생이 다하면 북두칠성으로 가서

 죽어야 한다. 그러면 가장 도요새다운 도요새가 된다."

"그러나 그건 너 혼자는 안된다. 사랑을 해야 한단다."

자연의 순리대로 사는것!!

진정한 나를 찾는건 거기서 시작되고 그 안에 있는 거라 말한다.

엄마 도요는 삶은 북두칠성에서 시작되어 북두칠성으로 끝나는 거야라 한다.

원점에서 원점으로....

우리는 그 안에서 방황하고 성장하고 자아를 찾고

부모와 같은 길을 살아가며 자연의 순리대로 그렇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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