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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특별하단다 - 작은 나무 사람 펀치넬로 이야기 ㅣ 너는 특별하단다 1
아기장수의 날개 옮김, 세르지오 마르티네즈 그림, 맥스 루케이도 글 / 고슴도치 / 2002년 1월
평점 :
아이들 동화책이라 하면 늘 그렇듯 아이들만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고 나에게 조카가 없었더라면 이 책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조카가 생긴후 서점엘 가면 동화책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고 들쳐보게 되었다.
그러다 이 책을 발견하고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덮으면서 찾아드는 가슴 젊임이란.... 동화책은 더 이상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였다.
목수 아저씨가 만든 여러 목각인형들, 그 중에서 못난이 펀치넬로!!
못난이 펀치네로는 못난 사람이고 또 왕따다.
자신이 생각해도 정말 못난 인형이고 사람이다.
그러다 이 펀치넬로를 만든 목수 아저씨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목수 아저씨가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도, 펀치넬로가 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도 펀치넬로는 특별하다고 말한다.
아마도 우리네 부모님들도 그렇게 말할것이다.
내가 아무리 못생기고 못나고 보잘것 없고 또 커다란 중죄를 졌다하더라고 내 자식이기에 내가 너를 낳았기에 넌 특별하고 나는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것이다.
이건 신과 나와의 관계에서도 그럴거라 생각한다.
신은 내가 모래알보다 아주 작은 존재라도 내가 너를 만들었기에 너는 특별하다고 말할것이다.
내가 보잘것 없다 생각해도 나는 특별한 나로 존재한다.
정말 가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중에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된다면 내 아이에게도 말할것이다.
너는 특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