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세일즈.. 시간을 파는 남자

시간을 파는 남자 - KI신서 916
페르난도 트리아스 데 베스 지음, 권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11월

 
책을 주문하다가 제목에 끌려서 같이 주문을 했다.

생각외로 얇았던 책..

처음 읽을 때는 참,,, 왜케 성의없이 느껴지던지..

그러나 읽으면서 이렇게 쓰기도 힘들었게구나 싶었다.

 

어떤 나라의 봉이 김선달 같은 TC

그는 어느날 35년 장기 상환 주택 대출을 갚는 일에 지쳤다.

그걸 갚기 위해 원하지 않는 일을 하며 하고 싶을 일을 못하고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화가 난다.

그래서 사업을 해야겠다 생각했고

그 선택은 바로 , 정말 정말 엉뚱하게도 5분을 플라스틱케이스에 담아서 팔기였다.

엉뚱한 상품은 엉뚱하게도 맞아떨어졌다.

온전히 자신을 위해 쓸 수 있는 5분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사람들은 온전히 자신을 위해 쓸 5분이 없었다.

TC의 상품은 나를 위한 5분을 만들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너무도 필요한 것이 되었다.

직장에서는 그 5분에 대한 급여를 깍았지만 사람들은 괘념치 않았다.

돈을 주고 사서야 갖을 수 있었던 나만의 자유로운 5분.

사실 내가 만들 수 있는 것이지만

결코 내가 만들지 못하고 사야만 했던 5분 이다.

조금 모순된 이야기지만..

사람들이 목말라하고 있던 나만의 자유스러운 5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나는 나를 위해 온전한 5분 만들기를 하고 있는가?

나는 나를 위한 시간을 위해 어떻게 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