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같은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다. 처음에는 그런 설정이 드러나지 않다가 1/3지점이 지나면서 갑자기 평화경찰이야기가 나오며 본격적인 디스토피아 세계괌임을 알린다. 그때부터 불합리한 사회 시스템과 거기에 희생된 일반인의 모습, 그 사회에 적응한 사람, 반항하는 사람 등 다양한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 반전도 마음에 들었고 깔끔한 결말과 던져주는 메시지가 마음에 든다. 물론 그 메시지는 1984같은 디스토피아에서 흔하게 던져지는 것들인 듯 하다. 사회시스템은 언제나 불합리적이고 거기에 적응 혹은 반항하는 사람이 나오면서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어 또다시 적응해 나간다. 그 모든 와중에 우리는 어느편에 설 것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해서 화성에 가서 살 건 아니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