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은 특유의 분위기 있는 글. 오랫동안 짧게 끊어읽어서 연속성은 없었지만 읽을만 했다. 무재와 은교의 사랑이야기 라는데 로맨스 소설같은느낌은 아니고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더 많이 들었다. 황정은 작가의 소설은 두번째 인데, 다른 소설을한 번더 읽어보고 싶다.
문체가 정신없고 난해하다.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것 같지만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겠다. 중반까지는 지루했고 여기자가 인터뷰하면서 작가의 살인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흥미진진해졌다. 그 부분이 아니었다면 다 못 읽을 뻔했다
파격적인 제목. 일본스러은 답답한 사고 방식이 목을 꽉 막히게 한다. 하지만 어딘가 나의 생각, 행동과 비슷한 면이 보여 공감도 많이 되었다. 내 행동이 남이 보기에는 저렇게 답답했겠구나 싶었다. 운동하면서 오디오로 들었는데 후딱 들었다. 자존감 낮고 수동적어서 주체적인 삶을 살지 못하지만, 그건 또 그 나름의 인생을 산다. 그게 누군가에겐 해피엔딩으로 보이든 배드엔딩으로 보이든 각자가 가진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나는 그 정도면 해피엔딩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