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 많이 끊겨서 엄청 오랫동안 조금씩 읽었던 책이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 읽어서 사실 소설의 재미를 다 느끼지 못 한 것같다. 그럼에도 재미있게 읽은 편이다. 국가전체주의에 반앙하던 개인의 처절한 몰락을 그려냈다. 나도 이런 상황에 있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까 생각해봤다. 고문당하면 다 털어놓겠지 싶다. 사회 통제의 위험성과 한 개인으로서의 무력감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