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솔 피아노 치며 노래 부르며 - 음악과 친해지는 신나는 동요 그림책
유현숙 지음, 김병호.박해남.안은진 그림 / 샘터사 / 2006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큰아이가 책을 받자마자 다른 동요책과 달리 악보가 있다보니 하루종일 책을 끼곤 피아노 친다고 피아노를 쾅쾅 거린다.
초2인 큰아이는 피아노를 배우는중이라서인지 넘 좋다며 피아노를 치고 그옆에 있는 15개월된 둘째딸은 언니의 반주에 맞춰 엉덩이를 실룩실룩 거린다.
그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다음날은 큰아이는 악보가 있다보니 노래를 부른다며 하루종일 노래를 불러댄다.
아무래도 그냥 악보보고 부르다보니 음정신경쓰면 박자가 안맞고 박자맞추면 음정틀리고 노래새가 이상해진다.

결국 들어주다 안되어서 cd를 틀어주었더니 그거에 맞춰 노래부른다며 신난다.
한곡이 노래와 반주소리로 번갈아 나오는데 노래가 나올때 나오는 반주는 여러가지 악기소리와 같이 어울려져있고 반주는 피아노소리만 나오다보니 같은 노래인데 분위기가 색다르다.
교과서에 실려있는 곡도 있어서인지 큰아이에겐 많은 애착이 가는 모양이다.

사실 큰아이 피아노 배우면서 단계가 올라갈때 엄마도 예전에 피아노 배웠지 이거 뭐냐면서 몇가지 물어보면 나도 예전에 피아노는 배우긴 배웠는데 기억이 거의 안나다보니 어떻게 말해줄수도 없고 '엄마가 다 잊어버렸네 '하면서 무척 난감해했었다.
이책을 보니 피아노 이론이 나와있었서 그동안 잊어먹었던 내용을 보면서 아 참 그랬었지 라며 다시 새록새록 기억이 되살아난다. 물론 이걸 본다고 당장 피아노를 다시 칠수없지만, 이젠 아이가 물어보는거에 약간은 답을 해줄수 있을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한권에 악보와 가사 그리고 피아노 이론 그리고 건반악기, 피아노와 같이 연주되는 악기같은 내용도도 배울수 있고 노래를 담은 시디까지 모든 내용이 알차게 만들어져 있다.
노래또한 한글동요만 아닌 영어동요도 실려있어서 이곡저곡 보는 재미도 있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