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의 시대, 광기를 만나다 - 한국 사회와 교회에 돌직구를 던진 <나는 꼼수다> 심층 분석
최규창 지음 / 강같은평화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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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교회가 비기독교 신앙을 가진 자들에 의해 비난과 조롱의 대명사가 된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다..그러나 이러한 비난이 난무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한국교회의 무분별한 신앙태도가 문제의 발단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그렇기 때문에 의식있는 신앙인들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먼저 회개하며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올바른 신앙의 삶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개인적으로도 같은 마음으로 동참하기를 원한다..그래서 이 책..'고통의 시대, 광기를 만나다'가 이야기하고 있는 내용들에 뼈를 깎는 심정으로 회개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하였다..
 
그런데 이 책의 매개가 되는 '나는 꼼수다'라는 팟캐스트 방송을 들어본 적이 없어서 뭐라 이야기할 수가 없다..물론 신문지상을 통해, 또 인터넷을 통해 그들이 이야기하는 이슈에 대해 글을 읽어본 적은 있었다..하지만 방송의 내용을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한 상태에서 이 책을 읽다 보니 조금 겉도는 느낌을 받는 것이 사실이다..또 책의 주제가 사회학과 인문학에 대한 내용을 다루다 보니..개인적으로는 자주 접해 보지 않은 분야인지라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나는 꼼수다'의 파급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또 한국교회의 현실 가운데 비판되어지는 모습들의 사실관계가 어느 정도인지를 대충 느끼고 있을 따름이다..
 
그러다 보니 점점 책의 주제에 대해 조금 더 좁혀서 접근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개인적으로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한 관심마저 식게 되었다..하지만 현장에서 삶을 가르쳐야 하는 입장에서 이 책은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몇 번이고 정독을 해서라도 이 책의 주제와 삶의 현장을 연결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비판을 하기 위한 비판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먼저 균형잡힌 시선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또한 무조건 덮어놓고 믿는 그런 신앙이 아니라 왜 그런지를 이해하며 올바른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신앙의 자세를 키울 수 있어야 한다..이 책은 한국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물론 나의 무지로 인하여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들이 다수 있었지만 그릇된 시선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한 것을 깨닫게 해 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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