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드라마로 읽는 성경 구약편 3부 - 주전 753-331년, 분열왕국 시대 4기~페르시아 시대 역사 드라마로 읽는 성경 3
류모세 지음 / 두란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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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것은 66권으로 나뉜 내용들을..

시대적 흐름에 맞춰 보는 것이 아니라..

각 권별로 동떨어진, 또는 별개로 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TV 드라마를 시청하는데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것은..

매회 전개되는 내용이 하나의 스토리로 정리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성경도 그런 관점에서 읽게 된다면 분명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특히 이 책의 저자인 류모세 선교사님은..

기존의 베스트셀러인 '열린다 성경'시리즈를 통해..

성경 속 생활문화 풍습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을..

현대적 감각으로..또 유대문화를 배경으로 쉽게 풀어 쓴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이 책 역시 기대를 갖고 읽게 되었다..

 

특별히 시리즈 가운데 3부에 해당되는 부분은 구약과 신약의 연결선상에 있기 때문에..

매우 정확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역시 시대적 상황과 각 나라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나름 많은 참고문헌을 독파하며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이 책을 통해 개인적으로 느끼게 된 점을 몇 가지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단원평가문제는 각 챕터의 내용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둘째 연대표에 따른 정리는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셋째 다양한 사진과 도표 등의 자료는 설명해 주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성경속 등장하는 인물들과 지명들의 이름을..

굳이 역사적인 이름으로 바꿔 기록할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것이다..

또 처음부터 이 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내용들에 대해서는 성경의 기본상식으로만 평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시리즈는 성경을 활자화된 것으로 제한시키지 않고..

시대와 상황, 역사적 사건들을 시의적절하게 연결시켜 주고 있기 때문에..

마치 다음회를 기다리게 만드는 드라마의 장점을 잘 부각시켰다고 할 수 있다..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 더 이상..

덮어놓고 믿는..또 시시하게 글자로만 읽어가는 책이 아니라..

장르의 다양화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그런 관점에서 이 책은 좋은 시도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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