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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유 가득한 옥합 - 여성 지도자, 이연옥의
임희국.채승희 지음 / 두란노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항상 질문하고 그 질문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이 되는 신앙의 삶을 살았던 분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을 때면..
마음에 항상 감동을 받을 수 있고..나 역시 그와 같은 삶을 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 것이 사실이다..
특별히 한국교회는 여성들의 기도와 수고와 희생과 헌신을 통해..
부흥하고 성장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철저하게 자신을 내려놓고 섬김을 실천하였던 여성들의 모습은..
오늘날에도 교회를 빛나게 하는 아름다운 별과 같은 열매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교단의 여전도회를 이끌었던..
이연옥 회장님의 구술 자서전이다..
본인이 직접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작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억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었고..
또 기록된 글들에 대해 용비어천가 적인 것은 없는지 감수하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이연옥 회장님의 일생을 평가해도 좋을 듯 하다..
일생의 발자취를 나열하며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뜨거운 감동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평온하고 잔잔한 호수와 같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신앙의 삶은 도전이고 헌신이고 섬김이다'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이연옥 회장님의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어린 시절부터 현재에 이를 때까지의 신앙적 유산을 기록해 주고 있다..
또 자신에게 맡겨진 일에 열심을 다하였던 지도자로서의..
섬김과 실천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
특별히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헌신하고 희생하는 섬김의 모습은..
함께 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순종할 수 있는 이유가 되었던 것이다..
여성이라고 해서 무시당하고 주눅들어 지내는 시대는 지났다..
그러나 그렇게 자신의 권리와 역할을 주장하기 위해서는..
그에 준하는 실력과 성품이 갖추어져야 하는 것이다..
이연옥 회장님은 교회 안에 있는 여성들의 역할에 대해..
수동적이고 예속적인 느낌을 지울 수 있도록..
자발적인 참여와 연합과 일치를 이루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였음을 보게 된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천하보다 귀한 영혼들을 돌보며 섬겼던..
이연옥 회장님의 정신을 이 땅의 크리스천들은 본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의 수많은 비난과 조롱의 허울을 벗어버릴 수 있는 길은..
주님의 말씀에 믿음으로 순종하고 실천하는 길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께서 믿고 맡기신 일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서 작은 일에 충성된 자로..
반드시 잘했다 칭찬받는 주인공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