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인 최종상 선교사님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예전에 둘로스 호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저자인 최종상 선교사님(당시에는 둘로스 선교단 단장님)과도.. 함께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그냥 배를 타는 선장님인 줄 알았었는데.. 알고보니 목회자요 박사학위도 갖고 계시다는 말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렇게 새로운 책을 통해 최종상 선교사님을 만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고나 할까?? 이 책은 최종상 선교사님의 사역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인도하심을 통해.. 아름답게 진행되었다는 것을 증거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 사람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의 사고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먼저 나타날 수 있도록.. 겸손하게 자신의 역할을 제한시키는 모습에 도전이 되었다.. 자신의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철저하게 순종하며.. 영국이라는 나라에서 맡겨진 사명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한 흔적들이 귀한 열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계획할지라도 그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라 하였다.. 최종상 선교사님의 사역에는 이와 같은 복음의 역사가 충만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스트버리의 개척목회를 통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한 영혼..한 영혼을 향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복음의 열정이 사그라지고 있는 땅이었음에도 굴하지 않고.. 전도에 매진하여 주님을 외면하였던 영혼들이 돌아오는 기쁨을 맛보기도 하였다.. 유럽지역에서 전도를 하겠다고 발벗고 나서는 것부터가 신선하게 생각됐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들에게 과연 전도의 열매를 기대할 수 있을까?? 하지만 구령의 열정을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전도자들의 귀한 헌신은.. 반드시 열매를 맺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성령님께서 그 수고와 헌신과 눈물을 외면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복음의 횃불이 타올랐던 유럽의 교회들이.. 이제는 건물들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유적지로 전락하게 된 안타까운 현실 가운데..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복음의 빛을 비추는 사명에 대해.. 올바르게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환상 가운데 사도 바울을 초청하여 복음의 빛을 밝히 비추었던 유럽대륙이.. 이성주의와 합리주의와 타협하게 되면서 신앙을 빼앗겨버리고 몰락해 버렸지만.. 어떻게 보면 복음의 열정을 잃어버리고 화석화되어버린 신앙의 모습 가운데.. 에스골 골짜기의 마른뼈들을 다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이.. 현재 유럽대륙에 새롭게 역사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은 기대를 갖게 되었다.. 더불어 각 챕터마다 '되새겨 볼 핵심원리'에 대해 정리해 줌으로써.. 나의 사역 가운데 접목할 만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유럽을 향한 하나님의 심장 소리는 나의 삶 속에도 동일하게 역사하고 있다.. 회복시키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통하여..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온 열방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기쁨의 그날을 기대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마른뼈조차 생기를 불어넣어 회복시키시는 그 능력이.. 열방 가운데 퍼져 갈 수 있도록 겸손하게 순종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야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