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와 브라운 씨

무스와 브라운 씨 - 반짝반짝 아이디어 여행
폴 스미스 지음, 샘 어셔 그림, 한소영 옮김 / 바바 / 2020년 5월

무스와 브라운씨 반짝 반짝 아이디어 여행

 반짝반짝 아이디어 여행이라는 부제에 맞는 재밌는 이야기가 담긴 무스와 브라운씨.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폴 스미스의 첫번째 동화책이라 해서 더욱 관심이 갔다. 본격적인 동화의 시작에 앞서 폴스미스의 편지가 담겨있는데 그의 특별한 두 친구 브라운과 무스를 소개해준다. 브라운씨는 폴스미스처럼 패션 디자이너로 영국 런던의 코번트 가든에 있는 디자인 작업실의 책임자이다. 

 그리고 다른 친구 무스는 미국 알래스카를 떠나 런던으로 오던 날에 비행기에서 우연히 브라운씨를 만나게 된다. 무스는 몬티라는 쌍둥이 형제가 있는데, 공항에서 서로를 잃어버리게 되고 울고 있는 무스 옆에 탄 브라운씨가 눈물을 닦으라고 건네준 손수건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며 그들의 인연이 시작된다. 

 

 무스는 브라운씨의 창의적인 디자인들을 보고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무스 또한 멋진 상상력을 발휘하여 좋은 아이디어들을 제안한다. 책에서는 브라운씨의 작업실도 나오는데 다양한 상상력이 들어간 물건들이 나오고 아이들의 호기심도 자극할만한 그림들도 많이 나온다. 나무늘보를 위한 빨리걸어 슬리퍼, 치타가 신을 빛의 속도 운동화 펭귄이 입을 따뜻해 파카, 목이 긴 기린을 위한 둘둘감아 목도리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무스를 보고 브라운씨는 꼭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하고, 무스씨도 다른 동물을 돕는 의상을 만들면서 동생 몬티를 꼭 찾고 싶다고 한다. 

 

 둘은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인도, 아프리카, 중국등을 돌며 새로 만나는 친구들에게 디자인한 물건들을 건네주고 몬티를 아는 이들도 찾지만 아무도 그의 소식을 알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간곳 프랑스 파리에서 브라운씨는 패션쇼를 열고 멋진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결국 브라운씨와 무스는 동생 몬티를 못찾는것일까 ㅎㅎ  

 같이 책을 읽어주면서도 책이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수 있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소재들이 아닐까 했다. 전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유쾌한 이야기들. 꽤 괜찮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