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팩 초프라의 완전한 명상 - 불안한 일상에서 완전한 행복으로 가는 7일 명상
디팩 초프라 지음, 최린 옮김 / 센시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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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를 하기 위해서 열마디의 단어를 나열하는 과하게 친절한 초프라식 어법에 촛점을 잃고 번역자도 자기 글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느낌이다.
초프라의 주장은 일관적이지만 책의 서술은 어지럽기 그지 없다. 전달력의 부족인지 독해력의 부족인지 살펴볼 필요도 없이 책을 구입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기를 그나마의 위안으로 삼는다. 영어를 사용할 줄 안다고 해서 사상을 옮길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적어도 그 분야에 대한 소견은 있어야 하는 것이다. 전공자가 아닌 전문번역가의 번역은 그래서 미심쩍다. 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이런 식의 번역은 독자에게 원치 않는 괴로움의 짐이 되고 만다.
초프라를 읽고 싶다면 김석환이나 이현주, 도솔의 번역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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