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러디노 박사는 『스마트폰을 이기는 아이』에서 부모와 교사가 아이에게자발적인 주의를 기울이는 힘, 즉 자발 주의력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충고합니다. "디지털 기기를 꺼야 할 때 스스로 끄는 능력이야말로 아이가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디지털 능력이다"라는 그의 말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그는 자기 조절력, 만족 지연, 자기 통제력 등은 자발 주의력과 같은 뜻으로 쓰인다고 말합니다.
매일 유튜브를 보면 자발 주의가 길러질까요? 물론 아닙니다. 유튜브를 아무리 열심히 봐도 조용히 사색하거나 학습하는 능력이 길러지지 않습니다.유튜브를 보거나 만화를 보는 것은 비자발 주의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정보를 쉽게 얻는 데에는 유튜브보다 나은 게 없지만 우리가 기대하는논리적인 사고력과 자기 조절력은 얻을 수 없습니다.
독해의 비밀은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반복해서 읽는 데 있습니다. 수준에 맞는 책을 읽으면 영어도 쉬워지는데 한글은 오죽할까요.
언어학자 리니아 에리(Linnea Ehri)는 유창성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음성 언어로 들었을 때 이해할 수 있는 글을 스스로 읽는 것을 꼽습니다. 글자가 적고 어휘가 쉬운 그림책이 독서 초기 단계에서는 효과적입니다.
학습은 의미 있는 반복이 지속될 때 일어납니다. 낭독은 의미 있는 반복 을 쉽게 하는 방법입니다. 낭독은 뇌에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자극을 지속적으로 제공합니다. 책을 소리 내서 읽으면 문자 언어는 뇌에서 음성 언어로변환됩니다. 뇌는 이때 청각, 시각, 언어, 공간, 기억, 집중, 추론 등을 담당하는 다양한 부위를 활성화합니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뇌가 학습 내용을 통으로 암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