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뜀틀, 넘기
박찬희 지음 / 한끼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세상은 나에게 너무 크다.
아니, 세상에 비해 내가 너무 작다"
독일에서 유학하다가 만난 부모님은 세상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살라는 뜻에서 독일어로 나무를 뜻하는 바움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었다
외할머니의 유전자를 혼자서 이어 받은 바움은 선천적 왜소증으로 동생과 친구들보다 짧아진 그림자로는 세상에
뿌리 내릴수 있을거 같지가 않다.
중학교 1학기 담임 선생님 박운은 아이들에게 수행평가로 뜀틀을 고른다.
4인1조로 구성된 그 팀에는 공미숙이 있다.
아버지가 흑인인 미숙은 짙은 피부색과 곧게 뻗은 팔다리로 늘 주목을 받는다.
난쟁이라고 수식어가 붙는 바움은 임퓨어,길티 라 불리우는 공미숙과 함께 한다면 사람들에게 얼마나 더 주목을 받게
될지 알기에 함께하고 싶지 않다.
그리고 같은 조에는 초3붜 단짝인 다솜과 유혜가 있다.
다솜과 멀어지면서 우혜는 옛친구인 예진이에게 괴롭힘을 당해 힘들어한다.
이처럼 너나 할것없이 누구에게나 넘어서야하는 뜀틀을 앞에 두고 있다.
그것을 넘어서는 방법이나 과정이 모두 다르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같이 그 과정을 이겨내면서
'같이'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있는 도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