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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 - 동아시아 이미지의 계보학, 정재서의 신화비평
정재서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12월
평점 :
사라진 신들과의 교신을 위하여를보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사라진 신들은 오늘날 어떤 이미지로 살아있을까? 이 책은 우리에게 몇가지 질문을 한다.
첫째,우리 상상력의 정체성에 대하여 질문한다.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 이책의 생각이다.
둘재, 동양학 혹은 고전학이 오늘에도 힘을 예증할 수 있는가? 이 책은 긍정적으로 대답한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깜짯 놀랐다. 과거와 현재를 통하여 문제를 풀어가기 때문이다. 동양의 사라진 신들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생생하게 살아 내 자신 속에 존재함으로써 나 자신임을 발견하고 감짝 놀라게된다.
서양신들에 대하여는 들은 풍월로 알고 있던 나를 동양신들의 다른 문으로의 방문으로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동양고전과 신화의 힘이 우리의 문화에 녹아 있음을 알게된다.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