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을 가로지르는 큰 숟가락과 그 위의 체리, 건물만한 톱을 만들어서 땅에 박아놓고, 결국 이 아저씨는 청계천 광장에 이상한 소라껍데기를 하나 세워놓고 34억을 받아갔다. 이 아티스트의 작품의 주제는 '낯설게 보기' 이다. http://pygmalion.egloos.com/601028 낯설게 보기. 멀 낯설게 본다는 말인가. 맨날 맨날 스쳐지나가는 당연한 것들을 낯설게 바라본다는 의미인가보다. 김언수의 캐비닛 또한 낯설게 보기 음... 낯설게 보기보다. 작은 것 깊게 생각하기 정도가 맞다 싶겠다. 아침/점심/저녁으로 느무도 바빠서 내 주변에 시속 1000만 km로 스쳐지나가는 일상에선 대체 내 주변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현대인들의 이런 조낸 바쁜 생활을 잠시 slow vedio로 보여주기 위해서 큰 체리를 만들고 이런 책을 쓰나보다. 우리 대신 울트라 메가 타이니한 것들을 자세히도 관찰해주니 고맙다 싶다. Innovation, Creativity 를 향상시키는 책을 읽는 것보다 입 안에서 도마뱀을 키우는 여자 이야기, 새끼 손가락에서 은행 나무가 자라는 남자까지 작가가 과연 현실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인가 의심들 정도로 안드로메다에 있다. 배때기 딩글딩글 하면서 읽기 느무 좋은 책 현대인은 아무도 깊은 잠을 자지 못해요. 전기가 발명되고 매머드 도시가 등장한 이후로 현대의 밤은 일종의 교란상태에 빠져 있죠. 게다가 자본주의가 선물한 최고의 유산은 바로 불안이에요. 보험, 증권, 부동산, 주식.. 현대 경제는 불안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알다시피 불안은 숙면의 최고의 적이에요. 그리보 불면은 다시 불안을 만다는 악순환이 진행되는 거죠. - 본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