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좀 많다 했더니, 4가지 이야기가 들어 있더군요.

Little Bear (Paperback, Cassette) - I can read Book, 1단계
Else Holmelund Minarik 지음, 모리스 샌닥 그림 / Harper Collins / 1986년 5월

내용이 좀 많다 했더니, 4가지 내용이 들어 있더군요. what will little bear wear? -아기 곰이 엄마에게 춥다고 자꾸 더 입을 걸 달라고 해요. 모자에 코트에 스노우팬츠까지... 하지만 아기 곰은 털코트를 달라고 하죠. 엄마는 모자, 코트, 스노우 팬츠까지 전부 벗깁니다. 자, 이제 털코트를 입은 거네요?

birthday soup
little bear goes to the moon
little bear's wish

이렇게 4가지 이야기예요.그림 반, 내용 반인데, 어린 아이들에게는 한국말로 읽어 줘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비슷한 문장이 계속 반복되니까 영어 공부에도 많이 도움이 될 거구요. 문장이 길고 스토리가 분명하기 때문에 테잎이 있으면 더 좋은 책입니다.

원숭이가 벌이는 떠들썩한 한밤중의 소동

Five Little Monkeys Jumping on the Bed - 스칼래스틱 2
Eileen Christrlow 지음 / 문진미디어(외서) / 1999년 7월

다섯 마리의 아기 원숭이와 엄마 원숭이가 벌이는 떠들썩한 한밤중의 소동이예요. 덕분에 아이가 침대에서 뛰어서 고민이지만요.잠잘 시간이라는 엄마의 명령에 어쩔 수 없어 자는 척하다가 이내 장난을 치며 놀다가도 엄마가 방문을 열면 또 자는 척하는 우리 아이들의 깜찍한 마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옅은 색연필화로 장난기 넘치는 원숭이들의 재미난 몸짓과 표정들을 웃음이 나도록 잘 표현해 놓았네요. 한껏 웃음이 터져나오는 즐거운 책 읽기가 되어 줍니다. 몇 가지의 문장이 계속해서 반복되어 영어 표현을 익히기에도 수월하고, 1부터 5까지의 숫자 개념도 확실히 머리 속에 들어갈 거예요.

함께 들어 있는 원어 테이프도 책 읽기의 흥겨움을 더해 주네요. 앞뒷면 모두 효과음을 곁들여 반복해서 책의 내용을 읽어 주고, 두 가지의 리듬에 맞추어 노래를 따라부를 수도 있답니다.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노래 덕분에 아이 어휘도 많이 늘었어요.

집에서 큰 종이에 코코넛 트리를 그린 다음 아이와 함께 놀아 보세요.

노부영 Chicka Chicka Boom Boom (Paperback + Tape)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ㅣ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313
로이스 엘럿 그림, 빌 마틴 주니어 & 존 아캠볼트 글 / Aladdin / 2000년 4월

서평도 많고 인기가 좋을 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첨에는 페이퍼백이라서 많이 망설였는데, 책이 크고 색깔도 선명해서 만족합니다. 책만 다른 사이트에서 사려다가 다들 테잎이 넘 좋다고 해서 구입했더니 역시나군요. 다른 책들은 테잎을 잘 활용하게 되지가 않는데 이 책은 그냥 노래 듣듯이 들어도 좋은 것 같아요. 전 맨 앞에 a~z까지 대문자, 소문자 있는 걸 스캔해서 프린트한 다음 잘라서 아이에게 주었더니 넘 좋아하네요. 좀 두꺼운 마분지에 붙이면 굳이 코팅하지 않아도 요긴하게 쓰인답니다. 장우 엄마 영어동화책 활용하기에 보면 비슷하게 나와 있지요. 집에서 큰 종이에 코코넛 트리를 그린 다음 아이와 함께 놀아 보세요. 열 배의 효과가 날 겁니다.

기초 지구과학과 지리를 통합한 내용

Atlas of the Earth (Spiral) - First Discovery A8
Gallimard Jeunesse 지음, Daniel Moignot 그림 / Moonlight / 1995년 1월

'우리가 살고 있는 최초의 지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리고 그 지구의 육지와 바다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라는 질문을 통해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 다음 보여주면 좋을 것 같군요.

최초의 지구는 원래 태양과 마찬가지로 뜨거운 상태의 원모양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무거운 금속은 중심부에 모여 지구의 핵(core)이 되었고, 가벼운 금속은 맨틀을 만들었으며, 그 후 지구의 온도가 내려가자 지구 표면에서는 그 일부가 냉각 ·고결되어 지각이 형성되었고 그 지각이 서서히 바다와 육지로 만들어졌다는 이론적 가설을 기반으로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어요. (The earth was probably a ball of molten rock.)

처음 하나였던 육지는 점점 변하여 지금의 대륙의 모습을 갖추게 되지요. 그 대륙은 또한 지리적 여건과 기후에 따라 크게 열대, 온대, 초원, 사막, 북극과 남극으로 구성되었구요..

이 책에서는 지구의 구성물인 바다, 산, 계곡, 평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안, 섬, 계곡, 산과 기타 세계가 형성되었는지를 설명하고, 각 기후별 대륙의 특성도 나와요. 기초 지구과학과 지리를 통합한 내용으로 이해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Atlas of the Earth는 “지구지도책”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고 합니다.

첫발견이 가진 특성을 가장 잘 살린 책인 것 같아요.

Light (하드커버) (Spiral-bound, Spi) - First Discovery 35
Gallimard Jeunesse 지음, Gilbert Houbre 그림 / Moonlight / 1992년 1월

'Light'편에서는 빛의 종류와 기능을 살펴보고, 빛의 중요성을 알게 되죠. 무지개, 번개, 오로라 등 빛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들을 살펴보면서 관련된 영어단어도 익힐 수 있구요. 투명필름으로 씨앗이 빛없이 자라서 힘이 없는 식물과 엽록소를 가진 싱싱한 초록 식물을 보여줍니다.

엽록소가 햇빛을 당분으로 바꾸어서 씨앗에 양분을 준다네요. 그리고 빛으로 할 수 있는 그림자 놀이를 보여주고(다른 동물 그림자 놀이도 제시) 반딧불이가 밤에도 보이는지도 투명필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어둠속에서 색을 구분 못하던 것을 빛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는 것과 에디슨이 발명한 전구로 빛을 밝히는 것, 점점 더 어두워지는 거리에 불이 켜지는 것도 투명필름으로 보여줍니다.

그 밖에 땅이든 바다든 모든 동식물이 빛을 필요로 함을 먹이 사슬 구조와 함께 나오고, 형광야광동식물, 야광시계, 성운, 혜성, 후광, 오로라, 보름달도 나옵니다. 첫발견이 가진 특성을 가장 잘 살린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