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전에는 정말 아깝지 않은 책입니다.

브루너 층층이 그림책 - 전3권
딕 브루너 지음 / 사랑이 / 2003년 1월

엄마 마음에는 별로 안들었지만 아이에게는 인기있는 책이었습니다. 워낙 색의 대비가 뚜렷해서 아이가 좋아할까 의문이었는데요.책 일부가 튀어 나와 있어서 보고 싶은 부분을 찾아 보기도 쉽고 아이도 그걸 대번에 알아채더군요.1부터 10까지의 수 개념 익히기, 시계 보기, 간단한 영어 단어 익히기가 세권에 나뉘어져 있습니다.이름도 계단식인 책의 형태처럼 층층이 그림책이지요.좋아하는 책을 계속 보니까 두 돌 전에는 정말 아깝지 않은 책입니다.

양과 수의 개념이 들어 있어요.

브루너 아장아장 그림책 4 - 어느 쪽이 많을까요 | 어느 쪽이 클까요 ㅣ 브루너 아장아장 그림책
딕 브루너 지음 / 아가월드(사랑이) / 1999년 5월

양과 수의 개념이 들어 있는 유아용 책입니다.원색 대비의 색상과 보드북이 아이들에게는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단순해 보이지만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비결이겠지요. ‘크다’와 ‘작다’, ‘많다’와 ‘적다’ 같은 사물의 크기, 그리고 개수를 비교하는 일은 두 돌 전에 어렵다 싶었는데, 이 책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하더군요.다른 책과 응용도 쉽구요.브루너의 아장아장 그림책 시리즈는 다 추천할 만합니다.

돌 전에 구입하시길...

울퉁불퉁 그림책 -전4권 ㅣ 브루너 울퉁불퉁 그림책
딕 브루너 글 그림 / 사랑이 / 2001년 1월

산 지 오래된 책이지만, 가방이 있어서 꼭 어디에 갈 때도 일순위로 넣는 책입니다.
쉽고 단순하고, 그래서 더 좋아하는 것 같네요.『안녕! 미피』『착한 미피』『안녕! 보리스』『동물원에 간 미피』4권으로 되어 있는데요.백일 전 아이들에게도 시각 자극용으로 좋을 것 같네요.책 모양도 특이하고 유아들의 손에 쥐기 좋은 사이즈라서 장난감이나 매 한가지입니다.사시려면 돌 전에 구입하시길...

꿈의 동물원 시리즈 중에서 제일 맘에 드네요.

내 딸기 아이스바 누가 먹지 - 꿈의동물원 1
재미마주 편집부 / 길벗어린이 / 1995년 7월

꿈의 동물원 시리즈 중에서 제일 맘에 드네요.내용은 재미있고 가벼운 느낌인데, 그림이 유화로 좀 무거운 느낌이라 언밸런스 할 것 같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 지지 않네요.아이들의 마음을 아주 잘 표현해 내었구요.남극에서 북극까지의 동물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흥미도 있습니다.이 책과 함께 자연관찰 책을 함께 보여 주었더니 너무 좋아하네요.
'어, 내 표범팬티 어디 갔지?'도 함께 읽어 보세요.

유화풍의 잠자리 그림책

누가 곰순이 잠 좀 재워 줘 - 꿈의동물원 3
재미마주 엮음 / 길벗어린이 / 1995년 7월

처음에는 아이가 좋아할 지 의문이었습니다.어두운 배경도 그렇고 유화의 특성상 그림이 아이가 좋아하는 풍과는 거리가 있어서요.그런데 그런 어두운 느낌과는 상반되게 곰순이 인형은 하얀 느낌이라서 눈에 많이 띄고, 아이도 좋아하네요.곰순이를 재우려고 여우, 부엉이, 박쥐, 원숭이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우리 집 같습니다. 그래도 가장 쉬운 길은 엄마 품입니다.여러 그림풍의 그림책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점수를 많이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