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탐정이 되는 법...

누구 발자국일까? ㅣ 과학 그림동화 4
밀리센트 엘리스 셀샘 글, 마를레너 힐 던리 그림, 장석봉 옮김 / 비룡소 / 1998년 10월

원제를 보니, 자연 탐정이 되는 법...정도로 해석해야 할 것 같더군요. 아이들이 자연공부도 하고 또 환경의 소중함도 함께 배워갈 수 있는 책입니다그림도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자연을 바라보는 지은이의 시각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누가 이런 흔적을 남겼을까? 누가 이 구멍에 살지? 누가 여기서 먹었을까? 다양한 질문을 불러 일으키는 동물들의 흔적을 따라가면서 아이들은 탐구심을 기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여러명의 작가가 그림을 그려서 다양한 형태의 그림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

우리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우리기획 지음 / 은하수미디어 / 2001년 6월

아이가 잠잘 때 읽어주는 책 중 하나입니다.아직 내용도 많고 동시, 동요, 창작동화, 전래동화, 세계명작, 위인동화 등 여러가지 장르가 혼합되어 있어서 하루에 한 두편씩 골라서 읽어주어야 하더군요.구연동화 테잎은 아직은 쓰고 있질 않은데 차 안에서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또 여러명의 작가가 그림을 그려서 다양한 형태의 그림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네요.차례입니다.눈장갑 속에 누구니?자장자장아기곰 보보의 모험꿀떡해 버린 꿀떡성냥팔이 소녀크레파스장님, 귀머거리, 벙어리의 고통입 큰 할머니와 납작코 할아버지돌다리개미로 신부를 얻은 양치기꼬리 물린 호랑이오줌싸개토순이와 금돈 두 개저기저기 저 눈깔토끼야어리석은 당나귀잃었던 것을 찾은 기쁨생명을 찾은 섬청개구리 요정생쥐바보 칠득이아가손

수채화의 느낌이 내용만큼이나 따뜻하게 보입니다.

떠돌이 개 ㅣ 작은책방 그림책나라 1
마르크 시몽 글, 그림, 백영미 옮김 / 작은책방(해든아침) / 2002년 11월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이 가는 책입니다.프랑스처럼 애완견이 많은 나라의 작가가 쓴 글이라서 그런지 더 와 닿네요.가족 소풍을 나갔다가 만난 떠돌이 개를 집에 와서도 가족들이 잊지 못하고 나중에는 함께 데리고 와 산다는 이야기입니다.그림을 보니 2002년 칼데콧 영예상을 수상한 작품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수채화의 느낌이 내용만큼이나 따뜻하게 보입니다.

아이의 눈으로 비둘기를 바라보세요.

우리 동네 비둘기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1
윤문영 그림, 한정아 글 / 마루벌 / 2000년 5월

평화의 상징이었던 비둘기가 공원에 가면 지저분하고, 흉물스럽게 변해서 옆에 올까 봐 두려운 새가 되어 버렸습니다.하지만 이 책은 아이의 눈으로 비둘기를 바라봅니다.
어느 날 찬이네 베란다에 비둘기들이 와서 알 두 개를 낳습니다. 찬이는 매일 먹이를 주며 새끼 비둘기가 알에서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얼마 후 비둘기들은 둥지를 떠나 돌아오지 않고...같은 사물이나 동물도 보는 눈길에 따라 사랑스런 것이 될 수도 있고 흉한 것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 수 있겠네요.

애완동물은 장난감이 아니예요.

보송이의 작은 모험 ㅣ 마루벌의 좋은 그림책 20
김규연 글 그림 / 마루벌 / 2001년 6월

CF를 보다보니, 병아리는 장난감이 아니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을 보니, 정말 애완동물이라도 하나의 소중한 생명인데, 아이들 손에서 경시되고 싫증내어도 되는 하나의 장난감이 되고 있는게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하다.이 책에서도 보송이라는 햄스터는 한참 사랑을 받다가 인형에게 밀려나고, 또 관심을 끌려고 행동하다가 병까지 얻습니다.여기서는 햄스터 보송이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책임감과 사랑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우리가 힘들다고 아이를 포기할 수 없는 것처럼 애완동물도 생명이고 사랑을 먹고 삶으로 항상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