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토끼 조지의 언덕 비룡소 걸작선 6
로버트 로손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펜으로 세밀하게 그린 자연과 동물의 모습이 근사하군요. 토끼, 두더쥐, 밭쥐, 회색 여우, 붉은 수사슴 등 많은 동물들이 어울려 사는 언덕. 꼬마 토끼 조지는 그 언덕에 오랫동안 비어 있던 큰 집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온다는 소식을 갖고 와요.

언덕의 동물들은 농사도 짓지 않았던 지난 사람들과는 다른 좋은 사람들이 이사오기를 손꼽아 기다리죠. 그 때문에 언덕은 기대와 흥분에 술렁거립니다. 드디어 용달차를 따라 이사온 사람들은 “작은 동물들이 있으니 조심해서 운전하시오.”라는 팻말을 언덕 입구에 세워 동물들은 앞으로의 생활에 희망을 가져요.

그런데 낮이 점점 길어지는 때 열린 나눔의 밤에 꼬마 토끼 조지는 길을 건너다 차에 부딪히고, 돌아오지 않습니다. 사람만이 자연의 주인이 아니라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계의 조화를 배우게 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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