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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일기 - 초보의사의 서울대병원 생존기
홍순범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12월
평점 :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가 아니면 잘 모른다.
아주 사소한 것 까지도.
그런 면에서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풀어주고 소통하게 해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저자는 신경정신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어서 그런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통찰하고
글로 풀어내는 능력을 지녔다,.
특히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일상을 잘 포착해서 글을 썼다.
약해지는 마음과 자신의 실수에 대한 돌아봄은
처음이기에 겪는 시행착오이고 그런 면에서 나의 삶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특히 정맥주사에 피를 뽑는 과정을 흡혈귀라고 비유한 것도 재미있다.
의사가 꿈이거나 의대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읽히니 흥미롭게 읽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