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좋아!

Short Story
이애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6월

나는 예쁜것, 귀여운것을 엄청 좋아한다. 하지만 정반대로 기괴하고, 무섭고, 독특한거에도 엄청 집착을 하는 편이다. 처음에 이애림의 Short story를 봤을때 아~ 빨려드는 이느낌.. 그때는 만화책을 소장하자..! 이런 생각을 별로 하지 않을 때여서 그냥 만화책방에서 빌려보고 말았다. 하지만 한 다섯번은 빌려다 본 것 같다. 책 자체도 구성이 독특하고 소재, 스타일이 너무 맘에든다. 일상의 지루함을 깨고싶은 분은 꼭 보시길.. 지금은 너무 갖고싶어도 절판이라 구하지 못하는 이책, 너무 갖고싶다, 너무좋아!

드디어..

Indigo - 권신아 일러스트레이션
권신아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5월

정말 몇달동안 거의 모든사이트들을 뒤지다시피하고 정말 간절히 바랬던 "인디고"를 받았다.

기대를 너무 해서일까, 솔직히 조금은 아쉬운 감도 느껴졌지만 뭐 대체로 다 맘에 든다.

그런데 책 안쪽에 약간 찢어진 부분이 있어서 속상해 죽겠다..ㅠ

학창시절의 추억

다정다감 1
박은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11월

다정다감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만화로 손꼽을 수 있다.

뭐 주제야 학창시절의 학교, 친구, 연애 이렇게 다른 순정만화와 다를바 없는 이야기들이지만, 읽다보면 인물들의 섬세한 심리라던지 학창시절에 대한 아련한 향수(?)마저 느끼게 된다. 물론 난 줄창 여학교만 다니다보니 신새륜이나 강한결같은 꽃미남과의 썸씽따위는 그저 꿈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었지만. 뭐 다른 대부분의 만화가 그렇듯이 별로 무겁지 않은 소재들이라서 가볍게 읽을수 있다. 그래서 이 만화가 다른 만화들처럼 평범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난 그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우울한 날, 흐린날, 이 만화를 보고나면 가슴속에 싱그러운 민트향이 느껴지는 것처럼 그렇게 기분좋을수가 없다. 에피소드들이 하나같이 귀엽고, 깜찍해서 나처럼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것이라고 확신한다. 정말 강추! 꼭 다들 읽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