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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아니라고 말할 때 - 아직도 나를 모르는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여행
성유미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살면서 여러 감정들을 느낀다.
분노, 행복, 화, 즐거움, 재미 등등
어른들 이야기를 듣다보면 가장 많이 하시는 이야기가 있다.
'지금이 좋을 때다'
'나중에는 웃을 일이 별로 없다'
안타까우면서도 왜그런 이야기를 하실까 생각이 들었다.
어렸을 때는 방귀만 뀌어도 깔깔거렸는데, 이제는 부끄러움을 아는 나이가되어서 인지, 가끔 나도 이런 슬픈 생각이 들었다.
'요즘 재미가 없어'
하루종일 일하고, 집에와서도 즐거운 예능을 보지 않으면 하루종일 특별히 즐거운 일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왜그럴까 생각이 들 때쯤 <<감정이 아니라고 말할 때>>를 읽게되었다.
<<감정이 아니라고 말할 때>>는 감정을 읽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너무 복잡한 감정을 한꺼번에 느끼다 보니 우리가 감정을 읽지 못하고 흐믈흐믈하게 넘어가다가 갑자기 감정의 쓰나미에 쏠린다는 것이다.
감정 시스템 알기, 감정 시그널 잡기라는 챕터를 통해서 섬세하게 우리의 감정을 스스로 캐치하는 법을 일깨워 준다.
감정을 읽는 법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
친절하게도 '재미'를 찾는 법도 알려준다.
재미지도 그리기라는 방법으로 우리 몸의 신경전달물질 네 가지 특성을 살려 내가 추구하는 재미를 찾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내 감정이 나에게 아니라고 말할 때 만큼 괴로운 시간이 없다.
그 때만큼 방황하지 않고 정신줄을 붙잡는 것이 쉽지 않을 때도 없다.
그럴 때 <<감정이 아니라고 말할 때>> 책을 '감정 더듬이' 삼아 나의 감정 읽는 방법을 되짚어 가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