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업하는가

왜 사업하는가 - 숱한 밤과 싸워야 할 오늘의 젊은 사업가들에게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지영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8월

살아있는 경영의 신,

대한민국 CEO들이 가장 존경하는 경영자.

교세라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수식어다. 

나는 파산위기에 몰린 일본항공(JAL)의 회장으로 취임해 8개월만에 24조원의 부채를 청산하고 흑자로 돌려세운 이야기로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에피소드를 알고 있었다. 

인상적인 부분은 크게 두 가지였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은 창업 전, 쇼후공업에서 재직할 때에도 '대체불가능한' 직원이 되기 위해서 노력했다는 점이다. 

직장에 다니다 보면 힘들어서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법한데 '대체불가능한 직원'이 되겠다고 마음먹고 그것을 실현한 점에서 벌써 이 후 큰 기업을 이끌 '싹'이 보인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왜 나는 처음 이 일에 뛰어들었는가'

'이 일은 올바른 것인가, 그른 것인가?' 

갈등상황이나 판단이 어려운 일이 생긴다면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라고 한다. 

두 가지 질문 모두 간단한 질문 같지만 대답하기에는 쉽지 않다.

또한 대답이 정해지고 나면 웬만해서는 그 대답이 바뀌기도 어려운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경영자로서 위 질문을 바탕으로 어떤 주요한 전략적 결정을 했을 때, 임원이나 뭇 사람들의 반대를 받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성공시킬 수 있는 바탕이 되는 질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에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