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앉으라고? 안 에르보 지음이경혜 옮김한울림 어린이표지에 다고베르왕이 물구나무 서서는(?) 대롱 대롱 매달린 걸까요? '거꾸로 앉으라고?' 그림책 제목을 들고(?) 있네요. 다고베르(602-638) 왕은 옛 프랑스의 왕이고착한 왕 다고베르 라는 노래가 있을정도로 프랑스 사람이면 누구나 아는 왕이라 합니다.바지를 뒤집어 입는 등 어수룩한 행동을 하는 왕이기도 했지만 충고를 잘 받아들이는 왕으로 묘사가 되어있다고 해요. 처음에는 그림책부터 뒤집어 보았어요. 그리곤 왕의 입장에서 바라보기또 뒤집곤 백성들의 입장에서 바라보기를 해보았지요. 그림책도 그림책이지만모두가 우리는 서로 다른 상황에 처해있고 우리는 서로 나의 입장에서 바라보기가 더 쉽고 익숙하니 소통을 하지 않으면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아요. 그리고 곁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봐주는 누군가 다고베르 왕에게는 이웃나라 피피 여왕이 있었기에다고베르 왕은 백성과의 오해를 풀수 있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그런데생각 바꾸기 는 관계 속에서만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나 스스로도 어떤 어렵고 힘든 상황에 처해있을 때 생각 바꾸기는 굉장히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좋은 생각이 가득한 재미난 우화 한울림 어린이의 거꾸로 앉으라고?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