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방을 넘어서 - 생각 많고 고독한 내향인이 문지방을 넘어 만난 평안과 즐거움
윤수경 지음 / 폭스코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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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이라는 말보다는 '문지방'이라는 단어가 새로웠다. 요즘도 문지방이란 말을 쓰나?

작가는 문지방을 넘어서 평안과 즐거움을 얻었다는데 나도 그럴 수 있을지 궁금했다. 혼자하는 여행은 생각만 해도 자신이 없으니 작가한테 한수 배워볼 수 있을까 싶었다.

 

처음엔 내향인인 자신을 소개하는 이야기들이 참 재밌었다. 나랑 비슷한 면도 있고.. 친척울렁증은 백퍼센트 공감하는 이야기. 내향인의 공간도 그렇고 시간도둑 파트도 웃으면서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의 매력은 2부에 담겨 있었다. 공항과 서점, 고궁, 길, 도서관... 이렇게 우리와 가까운 공간들이 작가에게 편안함과 충만함을 주었다니. 내용을 읽으며 때로는 웃음 짓고 때로는 주책맞게 눈물이 나기도 했다.

 

멀리, 해외로 나가라는 이야기가 아니어서 좋았다. 친근하고 옆집 언니가 하는 얘기를 방바닥에 누워서 듣는 기분이었다.

 

나도 외향인과는 거리가 머니 내향인일 터. <문지방을 넘어서> 속의 장소부터 하나씩 하나씩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도 내 집, 내 방에만 있지 말고 용감하게 문지방을 넘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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