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의 나 - 세르주 갱스부르와 제인 버킨, 그 사랑의 기억
베로니크 모르테뉴 지음, 이현희 옮김 / 을유문화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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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커플에 대해서는 가져볼 법한 편견에 가까운 생각이 있다.

성격은 괴팍해도 자기를 이해하고 다룰 수 있는 짝을 만나 영혼의 교류를 하며 곡이나 작품을 선물하는 그런 관계.


그런 관계가 여기 있었다. 성격도 모난 갱스부르지만 프렌치팝의 한 시대를 이끌었고 스타 브리짓 바르도와의 짧은 연애를 뒤로하고 제인 버킨과의 사랑을 시작한 사람이. 버킨 역시 아픈 사랑을 했지만 갱스부르를 품으며 다시 사랑을 하게 된다.


알랭드롱이나 고다르 같은 영화인 외에도 프랑스 대중문화사를 자세히 알지는 못해서 모르는 인사들이 나올 때마다 힘들었지만 어느 정도 인물 설명이 들어있어 책 내용을 이해하는 정도에서는 따로 찾아보지는 않아도 될 정도이다.


제인에게 선물한 곡을 비롯해, 아티스트를 집요할 정도로 몰아쳤다니 책에 나온 노래제목들을 한 곡 한 곡 적어보고 들어본다.


이름은 들어봤지만 그저 한 시대의 아이콘으로 넘겨짚었던 갱스부르, 노래를 듣고 그냥 흘려들었을 수도 있는데 

스토리와 함께 하니 생생하게 살아있는 노래로 들린다.


왕성한 활동기에 동시대를 보내지는 않았던 아티스트와 맞춰가는 방법, 이런 책을 통해 삶을 더 가까이에서 알아가는 것이 아닐까.



*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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