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님의 동시를 정겨운 그램책으로 만나다.

만돌이 ㅣ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71
윤동주 지음, 김정민 그림 / 북극곰 / 2020년 9월

이 책의 마지막 장에 나오는 윤동주님의 동시 전문을 보면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독자를 여러 상상의 공간으로 이끌어 주는 것 같아요.

윤동주 님이 던져 준 그 상상의 공간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어 했던 작가가 있었는데요.

김정민 작가는 이 동시를 처음 읽었던 15년 전 생각을 옮겨,

이 그림책을 출간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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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돌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다가

전봇대 있는 데서 돌재기 다섯 개를 주웠습니다.

전봇대를 겨누고 돌재기 한 개를 뿌렸습니다.

딱!

두 개째 뿌렸습니다.

아뿔싸!

과연 만돌이는 돌재기로 뭘 하려는 걸까요?

친구들과 마냥 놀고 싶기만 한 만돌이

『만돌이』는 시험에 대한 걱정을 재미있는 장난으로 해결하는 

아이의 천진난만함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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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재치있고 정겨운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어린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요.

응답하라 1988' 에서처럼

친구들과 골목길에서 온 종일 놀다가

"밥먹어라~~~"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집에 들어갔었죠.

아이와 함께 읽으며 어릴 적 엄마가 했던 

다양한 놀이를 알려주었더니 눈이 동그래 지며.

"엄마도 나처럼 친구들하고 놀기만 좋아했었나봐~~~."

그러게요...

내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우리 아이들 이해 못할 일이 하나도 없는데 말이죠.

놀기만하고 TV보며 뒹굴 거려도... 

가끔은 너그러운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 이 책은 북금곰 출판사에서 협찬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고퀄리티 그림과 만난 특별한 빨간모자

빨간 모자 - 독일 편 ㅣ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38
요안나 콘세이요 그림, 김미혜 글, 그림 형제 원작 / 비룡소 / 2014년 10월

내용을다 아는 이야기라도 고퀄리티 그림과 만나면 다르다?

정말
지금까지 보아왔던 빨간모자와는🔺️
다른 매력이 느껴졌어요.
작가는 일부러 고서점에서 구한 빛바랜 종이에
연필과 색연필만을 사용해서
옛 이야기와 어울리는 빈티지 느낌을 구현했어요.
색감은 빨간색과 나무의 초록색만 포인트로
사용해서 밝음과 어둠의 대비를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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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음과 어둠.
바로 이 책 <빨간모자> 의 주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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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순수한... 모두의 사랑을 받는 빨간모자
어두운 숲속에 몰래 숨어서
목숨을 위협하는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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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는 늑대가 조금도 무섭지 않았어요.
늑대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 흘렀거든요
게다가 목소리마저 부드럽고 달콤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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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모자야, 웃는 늑대가
으르렁대는 늑대보다 무서운 법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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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교육용 교재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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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예방 교육>
유아부터 초등, 중 고등 학생에까지 모두에게
흡입력 있게 다가 갈 수 있는 글과 그림입니다.
정말 작가의 숨의 의도였지 않을까?
궁금해 질 정도로 교육용 책으로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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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며
정신교육(?) 확실하게 시켜주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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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옛이야기시리즈📚>는 

세계 각 나라는 대표하는 이야기와 

그 나라의 대표 화가의 그림이 어우러진
그림책 시리즈 입니다.

 #빨간모자 #헨젤과그레텔 #백설공주

 #미녀와야수 #장화신은고양이 #라푼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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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협찬도서로 비룡소에서 책만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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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블리와 함께 짜릿한 우주여행을 즐겨보세요

고무줄 소년 디블리 2 - 우주를 파괴하다 ㅣ 고무줄 소년 디블리 2
믹 엘리엇 지음, 정아영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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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블리와 함께 하는 좌충우돌 심장 쫄깃한

초특급 우주 여행

드디어 그레이트북스에서

고무줄 소년 디블리 2권이 출간되었어요!

초등 2학년 딸이 1권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난 뒤에

2권을 무지 기다렸었거든요.

책이 도착하자 마자 깔깔~~ 신나게 읽더라구요.

이 책을 재미있게 읽기 위해서는

먼저 주인공 디블리를 아셔야 해요.

온몸이 쭉쭉~~끊임 없이 늘어나고

빵빵~~하게 몸을 부풀릴 수 있는

커다란 소음에는 지독한 냄새의 트림을 끄어억~~

너무나 신기하고 재미있는 친구랍니다.

2권은 우주에 관한 이야기네요.

디블리 '우주를 파괴하다'

디블리의 학교에 GASA의 우주 비행사가 방문해서

이벤트를 열었어요.

(NASA 가 아니라 GASA 넘 재밌죠? ㅋㅋㅋ)

<우주 발명품 만들기 대회>

전국의 초등학생 중에 최고의 발명품을 만든 사람은

반 친구들과 우주캠프를 떠날 수 있어요.

1권에서 나온 악당 후버슬리 선생님의 방해가 있었지만

디블리의 멋진 오리 로켓 작품은 1등이 되어

우주캠프에 갈 수 있게 되었어요.

기대를 잔뜩 안고 출발한 우주 캠프장.

하지만 캠핑 훈련은 절대 만만치가 않네요.

- 천장에서 거꾸로 매달리기

- 블랙홀에서 살아남기

- 자이로스코프 타기 등

상상을 초월하는 우주 미션이 쉴 새 없이 쏟아졌거든요.

그리고 너무나 기대하던 로케 발사의 날

모형 로켓 체험을 하기로 되어있던 반 친구들은

실제 로켓에 타게 되었고,

로켓은 그만 우주로 발사되었어요!!!

선생님도 우주비행사도 없이

6학년 3반 친구들만 탄 채로 발사된 로켓

그런데 어쩌죠?

지구로 돌아오는 로켓이 아니래요.

설상가상 연료도, 산소도 다 떨어져가고 있어요.

이것은 초특급 위기 상황이죠?

하지만~~~

초초 특급으로

엉뚱하고 기발한 능력의 디블리가 있으니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즐겨 볼까요?

2권에서 디블리의 활약은 더욱 멋지고

통쾌합니다~~~

* 그레이트북스에서 책만을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엄마아빠 어린시절로의 즐거운 시간여행

8282 나를 부르는 신호 ㅣ 하늘을 나는 책 3
이송현 지음, 윤정미 그림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8월

< 8282 나를 부르는 소리 >

1010235(열열이 사모해)

7179(친한친구)

삐삐로 받았던 암호 메세지

다들 기억 하실까요?

엄마 아빠의 어린 시절을 탐험하듯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초등 문학책 한권을 소개 할께요.

초등2학년 제 딸을 받아들자마자

넘 재미있다며 금새 읽어내더니

엄마도 좋아할 것 같다며 강추해 주었는데

저도 빠져들어 읽게 된 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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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이 책은 주인공 세련이가 과거로 가게되어

엄마 아빠의 초등 시절을 경험하는 내용이에요.

과거로 갈 수 있었던건

엄마의 추억의 물건 '삐삐'

분명 건전지도 없는 삐삐가 울리면서

세련이에게 암호같은 이상한 숫자를 남겨요.

'8282 505'

빨리빨리 SOS(도와줘)

'8282 32' 

이 번호는 무엇일까요?

그때 세련이 앞에 나타난 32번 버스

세련이는 그 버스에 홀린듯이 올라탔고.

이제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세련이는 초등학생 엄마의

동갑내기 사촌동생으로 변해 있었구요.

아빠와는 한반 친구사이가 되었네요.

엄마와 한집에서 학교도 함께 다니며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나누게 됩니다.

.

.

하지만 세련이는 현재로 돌아가

진짜 엄마 아빠를 만나고 싶어져요.

삐삐가 전해 준 음성 메세지에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지켜내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엄마의 과거에서 세련이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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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과거로의 여행이 너무 따듯하고

정감 넘치는 책이었어요.

글을 쓴 이송현님이 TV시트콤 시나리오 작가였던

이력이 있어서 일까요?

엄마 아빠의 첫사랑과 이어주려는 에피소드,

별밤 라디오에 사연도 보내고

엄마의 어린시절 쓸쓸한 마음도 ....

마치 드라마보듯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또 딸과 함께 엄마의 추억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 그레이트북스에서 책만을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재미있고 이해도 쏙쏙~ 즐거운 초등과학책

초등과학Q4 물질의 비밀 - 에이전트X의 스파이 미션 ㅣ 초등과학Q 4
김경희 지음, 김석 그림, 장홍제 감수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0년 6월

딱딱한 내용이 들어간 과학도서는

무조건 흥미롭고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

지식도서에 실패해본 경험이 있으신 엄마들은

다 아실 거예요~

그레이트북스의 초등과학Q시리즈가

제가 찾던 딱 그런 책이네요.

어려운 과학 개념을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녹여내어

재미있게 읽고 나면

과학의 원리가 쏙쏙 이해되는 책.

3학년부터 시작되는

과학 초등 교과 과정을 반영하여

시리즈를 구성하였다고 합니다.

저희는 4권 <물질의 비밀>을 읽어보았는데

초등학교 2학년 딸은 너무 재미있다며

앞에 3권(인체, 지구, 빛과 소리) 시리즈도 보고 싶다고 조르네요.

책이 도착하자마자 정신없이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제가 불러도 모르고 책 읽기 삼매경에 빠져듭니다~~~

재미있는 새 책은 한동안 읽어야져

다음 날에도 빠져들어 깔깔 웃으면 즐겁게 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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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주인공 제임스의 할머니가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할머니를 데려간 범인은 바로 비밀 스파이 조직 에이전트 X

그들이 제시한 6가지 미션에 도전해서 해결할 때마다

할머니를 찾을 수 있는 단서를 한 가지씩 알려줘요.

6가지 미션은 모두 <물질의 비밀>을 밝혀 내는 것

☆ 미션은 모두 무엇일까요?

1. 물에 뜨는 물건을 찾아라

- 물질의 성질

2. 이산화탄소가 들어 있는 통을 찾아라

- 물질의 세 가지 상태와 여러 가지 기체

3. 모래밭에서 소금을 찾아라

- 혼합물의 분리

4. 돌덩이를 연장 없이 쪼개는 방법은?

- 물의 상태 변화

5. 풍선을 입에 대지 않고 부풀리세요.

- 산과 염기

6.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불을 지켜라!

- 연소와 소화

정말 미션이 제시될 때마다

호기심이 절로 생기더라고요.

어찌 해결해야 하나 고민도 해보고

주인공들이 미션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면서

엉뚱함에 깔깔 웃기도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

스파이, 사건 해결, 추리, 퀴즈.... 

빠져들어서 보지 않을 수가 없는 책이랍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과학의 원리가 저절로 이해가 되면서 공부가 되지요....

주인공 제임스는 할머니를 구출할 수 있었을까요?

마지막에 즐거운 반전도 숨어 있네요.

초등과학Q의 시리즈는 

5. 식물  6. 날씨 7. 유전과 혈액  8. 동물  9. 힘  10. 태양계

계속 출간된다고 하니

너무 기대되네요. ^^

*그레이트북스에서 책만 협찬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