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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5 일의 미래로 가라
조병학.박문혁 지음 / 인사이트앤뷰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공상과학 영화를 좋아하는데, 여기에는 우리가 현재 상상하기 힘든 현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이유가 있다. 물론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영화도 있지만, 터미네이터와 같이 우리의 암울한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화도 있다. 과연 미래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올까? 하는 궁금증에 이 책을 살펴보았다.
이 책의 도서는 '2035 일의 미래로 가라' 이다. 즉 단순한 미래가 아닌 현재 산업구조가 미래로 개편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지에 대한 가능성을 검증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당히 진솔한 내용들이 많다고 느꼈다.
일의 해체 : 일이 사라지는 9가지 징후
일의 융합 : 일을 융합하는 9가지 혁신
일의 미래 : 미래의 일과 직업
1. 과연 대부분의 제조공정을 로봇팔이 대신하게 되면 우리에게 일자리는 남아있을까? 이 책에서는 자동차 공장을 예시로 들면서 이미 대부분의 제조공정을 로봇팔이 수행하고 있지만, 수 년 안에 이 쪽 분야의 일자리는 대거 감소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를 통해서 단순하게 일자리가 감소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로 인해 실업률이 높아지고 많은 사람들이 세금을 납부한느 것 보다는 시간이 갈수록 연금수령자가 많아지면서 국가재정이 위기로 몰릴 수 있다. 과연 로봇팔을 설치한 기업들에게 세금을 지금과 같이 걷을 수 있을 것인가? 그에 대한 해법은 무엇인가?
2. 모든 것이 자동화되고 대부분의 행동, 습관들이 빅데이터화되서 우리의 행동을 기계가 먼저 예측하고 대응한다면? 우리 사회에 휴머니즘을 찾아볼 수 있을까? 대부분의 암이나 질병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로봇이 개발되게 되면 앞으로 의사라는 직업이 계속 될 수 있을까? 의사라는 직업은 생명을 다루고, 상대적으로 고연봉이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직업이지만, 의사마저 일자리가 줄어들게 된다면 단순 노동을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어떤 결과가 발생할 것인가? 아마 대부분 로봇으로 대체가능하지 않을까?
3. 나는 창업은 경쟁자를 벤치마킹하여 좀 더 개선하여 하는 것으로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나의 경쟁자와 경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바로 고객을 목표로 만족시키기 위해 스스로 경쟁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일본의 '돈키호테'기업이 예시로 소개되었고, 돈키호테의 고객을 목표로한 마케팅전략은 돈키호테의 경쟁자에게 다음과 같이 암시하는 거 같다. '돈키호테와 경쟁하지 마라.'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밝은 미래보다는 내가 그동안 우리가 앞으로 겪을 미래에 대해 너무 생각도 없고 고민도 없었다는 자책감이 들었다. 단순히 단란한 가정을 지키기 위해 직장에서 월급을 받아오고, 그것으로 생활을 하는 것으로 단순하게 생각만 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현재의 산업구조를 총체적으로 혁신시키며 서서히 변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의 물결은 나에게, 우리 가족에게, 누구에게나 그 무엇보다도 커다란 물결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과연 나도 30년 후에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을까?
정말 고민된다. 과연 내가 이 일을 만족하고는 있지만, 미래의 일과 상당히 동떨어진 일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이런 고민은 나 스스로 하여금 머리가 아프긴 하지만,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자양분이기 때문에 즐겁게 생각하려 한다.
나도 지금으로부터 30년 후에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금부터 부단히 노력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