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하는 세계사 - 12개 나라 여권이 포착한 결정적 순간들
이청훈 지음 / 웨일북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다른 나라에 여행하는 것을 상당히 좋아해서 결혼 하기 전까지는 매년 2회 정도는 꾸준히 해외에 나갔습니다.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 같이 사람 사는 환경이지만 엄연하게 그들만의 음식과 문화가 달랐고, 그런 것들을 하나하나 맛보고 체험하면서 귀중한 자산이 된 거 같습니다.


이 책은 출입국 공무원으로서 20년 넘게 일하신 저자가 오로지 여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서 만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단순하게 여권은 다른 나라에서의 내 신분을 입증해주는 증명서 정도이고, 나라별로 겉표지만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무려 12개 나라의 여권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으며, 각 챕터 뒷 부분에는 소소하게 여권에 대한 정보전달을 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여권을 설명할 때는 단순한 디자인을 떠나서, 여권 내지를 보면 은은하게 그림이나 조각상들이 프린팅 되어 있는데, 이러한 작품들이 여권에 실리게 된 배경 및 역사 그리고 중요한 인물들에 소개해주고 있어 좀 더 포괄적인 이해가 가능했던 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여권은 한 나라의 국민을 입증해주는 아주 소중한 신분증이기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도 쉽게 만들 수 없었을텐데, 이 책에서 말해주는 이야기들을 보니 역시나 역사는 중요하고 나중에 반복되며 후대에 올바른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전파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여권은 독일의 여권인데 2017년부터 발급되는 신여권에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던 이미지가 자외선 램프를 비추면 드러난다고 하니 앞으로의 새로운 여권의 모습도 상당히 기대됩니다. 

예전에 각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국가마다, 그리고 도시마다 출입국에서 찍어주는 고유의 도장이 찍힐 때마다 상당히 많은 보람을 느꼈는데, 지금은 육아 중이라 언제 쯤 다시 가보지 않은 나라에 가볼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저도 저자 분처럼 제 일에 충실하면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이런 책을 써보고 싶습니다. 업무로 바쁘실텐데, 이런 책을 써주셔서 재미있고 유익한 지식들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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