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도 많이 추웠지만 가끔 따스했고, 자주 우울했지만 어쩌다 행복하기도 했다. 올겨울의 희망도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봄이고, 봄을 믿을 수 있는 건 여기저기서달콤하게 속삭이는 봄에의 약속 때문이 아니라 하늘의섭리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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