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이벤트로 받은 그림책을 읽고 난 후 작성한 지극히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어느날 일어난 예기치 못한 사건.....그 사건주는 사람과 사람관계에 대한 아주 특별한 이야기
금이 생겼어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글.그림 / 이지원 옮김 / 논장출판사
가장 사랑하는 딸의 완벽한 새집에 엄마인 나로 인한 문제가 생긴다면
우리의 관계는 어떻게 변해갈까요?
딸이 가장 아끼는 욕실에 금이 생.겼.어.요.
나는 그저 딸을 돕고 싶었을 뿐인데,
좌우앞뒤로 돌며보아도 문제는 커보여요.
이 커다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눈 앞이 깜깜해지며
수없이 많은 생각들이 지나가요.
그러다가, 급기야 이런 생각도 들었지요.
우리가 존재하던 세상에 금.이.갔.어.요.
이 문제를 도대체 어찌하면 좋을까요?
생각이 파도를 타고 넘실거리더니,
아래와 같은 상황으로 흘러가요.
아직 딸은 돌아오지도 않아고 금을 보지도 않았지만,
나는 딸의 마음이 되어 금이 생긴 사건으로
일어날 우리의 관계의 금들을 만나고, 만나고, 만났어요.
누구나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살아가지요.
그중 엄마와 딸은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고요.
하지만 때론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관계에 금이 가요.
그 금이 한사람은 너무 커보여서 급기야 마음에 금이 커지지요.
그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작가님은 "문제가 생겼어요"에 이어
이번 "금이 생겼어요"에서 우리가 가진 무한한 상상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해요.
상상력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니!!!
작가님은 어떤 방법으로 이렇게 커다란 문제를 해결한 것일까요?
누군가와의 관계에 금이 갔다면, 혹은 금이 생겼다면
주저하지 않고 추천해주고 싶은 그림책이예요
마음의 금으로 관계에 틈이 생긴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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