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임은 버전1~5까지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원래bl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랜덤 게임은 제가 생각한 bl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소재로 읽으면서 조금 뜨악 했네요. 그래도 bl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럭저럭 잘 읽을 수 있을 거에요.
가가넬라 작가님의 작품은 어떤 작품은 저랑 맞고 어떤 작품은 저랑 맞지 않아 작품을 구매할 때 조금 망설이게 되기도 해요.
여주는 어떤 주변 상황에 의해 남주와 동거를 하게 되는데 처음과는 다르게 10살이라는 큰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작품 속 문체가 저랑은 조금 맞지 않아 아쉬웠어요.
무연 작가님의 작품을 오랜만에 읽었어요. 원래 남주의 경쟁자인 남주 사촌의 비서였다가 남주의 비서로 여주가 오게 됩니다. 요즘 이런 소재를 많이 읽다 보니 조금 식상한 느낌이 나기도 했어요. 굳이 재벌이 비서랑 이렇게 절절하게 사랑할까...어찌되었든 나중에 여주가 남주 곁을 떠날 때에도 남주가 큰 그림을 그리며 여주와 만날 다음을 대비하는게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