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의 감정선이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섬세하게 잘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어서 외전까지 잘 읽히네요. 한이소에게는 처음부터 언제나 선재하 뿐이었지만 서로가 맘편히 서로에 대한 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하는 게 안타까웠어요. 감정을 계속 숨겨야 하는 부분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