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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보물이야! ㅣ 푸른숲 그림책 8
사사키 마사미 글, 이은경 옮김, 사타케 미호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나서 우린 새로운 별명이 생겼어요
엄마가 "보물!" 이렇게 외치면 아들이 "1호!" 딸이 "2호" 이렇게 외치며
수시때때로 존재감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거든요.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엄마, 우리도 보물이야?"라고 진지하게
물어오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이 보물들에게
엄마인 저는 잔소리만 해댔으니...아이들이 보물이란 느낌이 나는 대우를 못받은 탓이란
생각이 들어 미안해졌습니다. 그래서 보물 1호, 보물2호 라는 새로운 별명을 지어 주었어요^^*
이 책은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줘도 좋을 것 같네요.
아이가 엄마 뱃속에서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의 성장과정이 이쁘게 그려져 있어서
오랫만에 아이랑 나란히 앉아, 혹은 누워, 또 혹은 가슴에 안고
잔잔하게 "너는 나의 보물이야'를 읽어나간다면...서로의 관계가 더욱 끈끈해지고
따뜻해질 것 같습니다.
요즘 둘째 아이의 재롱이 늘어나면서 첫째 아이가 본의 아니게
미운 일곱살이 되었습니다. 뭘 해도 칭찬받지 못하고 "왜 그래?"라는 핀찬만 받기
일쑤였는데, 함께 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동화책은, 어린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필요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책이라 생각하기 쉬운 이 한권의 동화를 통해
엄마는 아이 눈에 비춰졌을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고 반성하게 되니까요.
"왜 이래?' "이것도 못해?" 이런 말 보다
"너는 나의 보물이야!"를 더 많이 속삭여주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